[헬스앤라이프 오영택기자] 여행업에 종사하는 50대 남성이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광주광역시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광주광역시 보건당국은 5일 오전 8시쯤 광주시 남구에 사는 55살 A 씨가 38도가 넘는 고열과 함께 기침 증상을 보인다는 내용으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남구 보건소는 오전 10시쯤 A 씨를 음압 격리병상이 마련된 광주 전남대병원으로 이송해 메르스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여행업에 종사하는 A 씨는 지난달 29일부터 5일간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 방문한 뒤 귀국했으며 5일 아침부터 발열과 기침증상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보건당국은 현재 A 씨가 귀국한 뒤 접촉한 사람이 부인과 자녀 2명 등 모두 3명인 것으로 확인하고 ..
[헬스앤라이프 오영택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김승철)이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병원인 '보구여관(保救女館)' 복원에 시동을 걸고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1886년 근대 의료시설인 ‘제중원(濟衆院)’이 설립됐지만 여성들은 여전히 근대적인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안타까운 현실 속에서 이화학당 설립자인 메리 스크랜튼(Mary Scranton, 1832∼1909) 여사가 미국 감리교 해외 여선교회의 지원을 받아 1887년 10월 31일 서울 정동에 병원을 세우고 여의사 메타 하워드(Meta Howard, 1862∼1930)를 초빙해 여성 진료를 시작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병원인 이 병원에 고종 황제는 1888년 여성을 보호하고 구하라는 뜻인 ‘보구여관(保救女館)’이라는 이름을 하사했고..
[헬스앤라이프 오영택기자] 국내 의료진이 전립선비대증에 사용하는 레이저인 그린라이트 레이저를 홀뮴과 비교분석한 결과 치료효과는 두 레이저가 비슷했고 오히려 성기능 합병증에 대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김세웅 교수팀은 2009년 5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그린라이트 레이저로 수술 받은 전립선비대증 환자 176명과 홀뮴레이저 수술로 받은 162명의 환자를 비교 분석했다. 전립선 무게 40그램 이하의 환자에서 수술 전후 국제전립선증상점수를 비교하였으며, 두 군 모두에서 뚜렷한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수술 후 1년째에도 수술 전에 비해 10-12점 가량의 개선 효과가 두 군에서 유지되어 군간 차이가 없었다. 광선택전립선기화술로 알려진 그린라이트 레이저 수술은 지..
닥터 엘리자베스 '장 건강 유산균 솔루션' 제품 프로바이오틱스 기준 부적합 판정 [헬스앤라이프 오영택기자] 이번에는 기준규격 부적합이다. 지난번 헬스앤라이프 '나쁜먹거리 콕콕' 코너를 통해 소개한 바 있는 (주)네이처퓨어코리아가 또 회수 및 판매 중지 조치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처퓨어코리아주식회사가 제조 가공한 '장 건강 유산균 솔루션' 제품이 프로바이오틱스 수 기준규격 미달로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31일 밝혔다. 회수대상 제품은 유통기한이 2017년 10월 06일까지인 제품으로, 유명 백화점과 온라인 판매점에 '닥터 엘리자베스 장 건강 유산균 솔루션'이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
[헬스앤라이프 오영택기자]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뇌종양 내시경 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뇌 기저부 종양에 내시경 수술을 도입한 지 7년여 만으로, 이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은 이 분야에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술 기록을 갖게 됐다. 뇌종양 내시경 수술이란 환자 콧구멍을 통하여 내시경과 미세수술기구를 넣고, 정상 뇌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효과적으로 뇌종양을 제거하는 방법을 말한다. 두개골을 열어야 하는 일반적인 뇌종양 수술과 달리 내시경 수술은 코를 통해 수술하기 때문에 환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고, 수술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좁은 공간에서 수술이 이루어지는 만큼 의료진들이 상당 기간의 훈련을 거쳐야 하고, 신경외과와 이비인후과의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이..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외과(과장 송병주 교수)는 지난 7월 30일 성의회관 8층 스타트센터에서 제5회 의대생을 위한 외과술기 워크샵을 개최했다. 2012년 시작된 본 워크샵은 올해 5회째로 전국 의대생을 대상으로 진료과목에 관계없이 의사로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기본 술기인 봉합술과 같은 기본 외과 술기 등을 집중있고 체계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술기의 기본인 모형 봉합이나 장문합술 뿐만 아니라 표준환자 모델을 이용한 봉합술 실전, 인체모형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복부 절개 및 봉합술, 다양한 복강경 및 로봇 시뮬에이터 등 알찬 수술 실습과 농양절개배농술, 창상드레싱, 화상드레싱 등 기본 술기 등으로 짜임새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작년에 이어 국내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성..
[헬스앤라이프 오영택기자] '아이스버킷 챌린지'로 유명해진 루게릭병의 발병 연령이 외국에 비해 이른 나이에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루게릭협회(회장 이광우교수)에 따르면 국내 루게릭병 환자들의 평균 발병 연령은 50.2세로 외국의 사례보다 5~10세 어린 연령에 발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루게릭병은 사지 근육의 위약(weakness, 쇠약) 및 위축이 서서히 진행되는 병으로, 병이 진행되면서 결국 호흡, 근육 마비로 수년 내에 사망에 이르게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국내 루게릭병 환자 수는 전체 약 2,000~2,500명, 환자의 평균 수명은 3~4년 정도로 매년 400~500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발생 빈도는 인구 10만 명당 1.5~2.7명 정도로 이는 외국의 사례(평균 1.89..
스컬트라와 히알루론산 필러 병행 시술, 임상 결과 등 다양한 내용이 다뤄[헬스앤라이프 오영택기자] 한독(회장 김영진)의 주름 개선 시술 스컬트라(Sculptra)가 국내 출시 5주년을 기념해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스컬트라 TOP 10 마스터스 인 코리아(Sculptra TOP 10 Masters in Korea)’를 개최했다. 스컬트라 TOP 10 마스터스 인 코리아는 주요 피부과, 성형외과 의료진 10명이 참석해 국내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의 흐름을 진단하고 스컬트라 시술 관련 다양한 경험과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특별한 자리로 마련됐다. MH의원 김지선 원장과 메디노블의원 임한석 원장이 연자로 참여해 콜라겐 생성 촉진 주사와 히알루론산 필러를 병행한 시술 방법을 소개했으며 환..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순태,주건,이상건 교수팀 제시 [헬스앤라이프 오영택기자] 심각한 뇌기능 손상을 일으키는 자가면역뇌염의 효과적인 치료법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순태․주건․이상건 교수는 난치성 자가면역뇌염 환자에게 림프종이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쓰이는 표적 면역치료제인 리툭시맙(Rituximab)과 토실리주맙(Tocilizumab)을 사용한 결과, 약 80%의 환자가 완치되거나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까지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22일 밝혔다. 자가면역뇌염은 높은 사망률과 심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나타내는 중추신경계 질환으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이상을 일으켜 뇌를 공격하는 질환이다. 주로 기억소실, 의식저하, 뇌전증발작, 이상행동 증상이 나타난다. 2007년 항NMDA수용체 뇌..
20대부터 60대까지 생애주기 별 달라지는 여성의 변비 원인과 적절한 대처법 [헬스앤라이프 오영택기자] 고3 수험생이 겪는 변비, 직장생활 스트레스가 만든 사회초년생 변비, 출산 후 화장실이 두려워져 생긴 변비, 화장실 방문이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는 할머니 변비까지. 여성들이 겪는 변비는 연령별 그 원인과 증상이 천차만별이다. 실제 남성에 비해 변비를 많이 겪는 것으로 알려진 여성 변비 는 여성 호르몬의 영향 때문 인데, 이는 사춘기, 임신과 출산, 갱년기, 노화 등 생애주기와도 밀접한 영향을 받게 된다. 10대 후반 수험생 여성, 변비를 처음 자각하는 시기 변비를 자각하는 시점이 생활 패턴의 변화가 생기는 고3 수험생 기간 중 처음 변비를 자각하는 경우가 많다. 3 오랜 시간 자리에 앉아 공부를 하느라..
서울대병원 김경환 교수, 무봉합 대동맥판막 치환술로 환자부담 최소화 [헬스앤라이프 오영택기자] 대동맥판막 협착증 치료에 수술의 위험성과 합병증이 적은 무봉합대동맥판막 치환수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경환 교수는 최근 수술이 어려운 고령 환자 4명에게 인공판막을 봉합과정 없이 삽입, 심장 정지시간과 수술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회복속도를 높인 무봉합 대동맥판막 치환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대동맥판막 협착증은 고령, 동맥경화, 고혈압, 흡연 등의 이유로 판막이 좁아져 심장의 혈액순환이 원활이 이뤄지지 않아 급사에 이르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고령 인구 증가로 환자 수가 늘고 있으며 흉통, 실신, 심부전과 같은 증상이 생기면 평균 생존기간이 1~3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복지부 제1차 중앙의료급여심의위원회서 심의 [헬스앤라이프 오영택기자] 중증 희귀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부담이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15일 2016년도 제1차 중앙의료급여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중증․희귀질환으로 인한 연장승인 심사 제외 및 1차 의료기관 입원 범위 확대 등을 논의했다. 현재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연간 365일을 초과하여 급여를 받을 경우 연장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중 중증․희귀난치성질환과 같이 지속적으로 의료이용이 필요한 질환의 경우에도 급여일수 연장승인 심사를 하고 있어 수급권자들이 불편해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중증 및 희귀난치성질환 등 명백하게 지속적 의료이용이 필요한 질환은 연장승인 심의 대상에서 제외해 환자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