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발생 50일… 3054만마리 살처분, 피해규모 1조원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1/05 13:17 | 수정 : 2017/01/05 13:17 H5N6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지 50일이 지났다. 이번 H5N6형 AI는 과거 유행한 그 어떤 AI 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강하고, 확산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발생 50일 만에 전국 10개 시·도의 37개 시·군으로 확산됐고, 5일 현재 국내 전체 사육 가금류(1억6525만 마리)의 18.5%인 3054만 마리가 살처분됐다. AI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농가도 309곳에 이른다. 이는 매일 60만 마리씩 살처분 된 것으로, 역대 최단 기간 내 최악의 피해를 기록했다. 특히 달걀을 낳는 산란계의 경우 전국 사육규모 대비 ..
AI 왜 매년 발생할까? A4용지보다 작은 케이지에 갇힌 닭 수면주기 늘리려 강제 털갈이...면역력 저하돼 감염 위험 커 취재팀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1/05 10:21 | 수정 : 2017/01/05 10:21 더 이상 철새 탓만 할 수 없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부터 지금껏 총 6차례에 걸쳐 조류인플루엔자(AI) 유행을 경험했다. 최근 발생한 AI만으로 총 2000만 마리의 닭과 오리가 살처분 됐고 직· 간접 피해액은 최대 1조원대로 추산된다. 거의 연례행사처럼 AI가 되풀이되고 있지만 방역 체계 는 여전히 허점투성이다. 반면 일본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가축전염병이 발생했지만 그 피해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등 다른 국가와 우리나라의 방역체계 를 살..
포천 AI감염 고양이 3마리로 늘어… 10마리씩 포획검사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1/04 13:04 | 수정 : 2017/01/04 13:04 경기도 포천서 폐사한 새끼 고양이에서 H5N6형 AI(조류 인플루엔자) 감염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AI 감염 고양이 수가 3마리로 늘어났다. 이에 방역당국은 AI 집중 발생지를 중심으로 길고양이들을 포획,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3일 경기도 AI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폐사한 포천 새끼 길고양이 1마리가 고병원성 AI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새끼 길고양이는 지난달 31일 고병원성 AI 감염이 확진된 2마리의 고양이(수컷 집고양이 1마리, 새끼 길고양이 1마리)와 접촉했던 5마리 고양이 중 한 마리다. 대책본부는 확진된 고양이들과 ..
AI 예방위한 어린이 행동수칙은? 질병관리본부, 고양이 감염 이후 행동수칙 마련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1/04 09:58 | 수정 : 2017/01/04 09:58 경기도 포천시에서 폐사한 고양이에서 고병원성 H5N6형 AI(조류인플루엔자) ‘양성’ 반응이 나타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농림축산식품부는 ‘어린이·청소년 AI 예방 행동수칙’을 마련해 4일 발표했다. 이번 예방수칙은 AI가 고양이를 통해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은 낮지만, 어린이·청소년에게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겨울방학 중인 1~2월은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아이들과 반려동물의 접촉 시간이 크게 늘어나는 시기다. 양 기관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 및 지자체 등과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
[속보] 천안 메추리도 AI ‘양성’, 전 가금류로 확대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1/03 15:31 | 수정 : 2017/01/03 15:31 충남 천안지역에서 닭·오리에 이어 메추리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3일 천안시에 따르면 동남구 성남면 용원리에서 메추리 25만 마리를 사육하는 한 농가에서 지난 2일 20여수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폐사축에서 H5가 검출됐다. 이 농장에서는 25만 마리의 메추리를 사육 중이다. 천안시 등 방역당국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통제초소 설치에 이어 살처분을 준비 중이다. 천안시는 해당 농장을 포함해 인접한 농가에서 사육 중인 10만 마리의 메추리에 대해서도 예방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천안지역은 지난..
AI 의심신고 43일만에 0건… 안심하긴 일러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6/12/29 13:21 | 수정 : 2016/12/29 13:21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최초 의심 신고가 들어온 이후 43일 만에 처음으로 0건을 기록했다. 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전국적으로 농가로부터 AI 의심 신고가 들어온 곳은 단 한 건도 없었다. 지난달 16일 전남 해남의 산란계(알 낳는 닭) 농가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처음으로 의심 신고 건수가 0을 기록한 것이다. 불과 열흘 전만 해도 10건을 넘나들던 신고 건수가 27일 1건, 28일 0건을 기록하며 바이러스가 확산세가 한풀 꺾인게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하지만 AI가 발생하지 않은 경북 지역에서 야생조류 ..
성주군 AI 담당공무원 숨져, 과로사 추정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6/12/28 10:37 | 수정 : 2016/12/28 10:37 경북 성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업무를 담당했던 40대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성주군은 27일 오전 11시쯤 성주군 성주읍 한 원룸에서 성주군청 농정과 9급 공무원 정모(40)씨가 숨친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정씨가 출근하지 않자 동료직원이 원룸을 찾아가 주인 도움으로 문을 열었는데 화장실에 숨진 채 쓰러져 있어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정씨는 사망 하루 전인 지난 26일 성주군 대가면 농산물유통센터에서 밤 10시까지 AI 거점소독 업무를 했다. 특히 정씨는 국내 AI가 발생한 뒤 지난달 중순부터 지금까지 오..
AI 인체감염 의심신고 30건… 인력관리도 ‘비상’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6/12/27 10:26 | 수정 : 2016/12/27 10:26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확산이 계속되면서 ‘계란대란’에 이어 ‘인체감염’에 대한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살처분 작업에 참여하는 인력은 AI 바이러스에 직접 노출되고 있지만 민간인력의 현황조차 집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2월 26일 기준(AI 발생 41일째)으로 살처분 및 매몰작업에 투입된 인력은 공무원 3400여 명, 민간인 1만9000여 명(누계)으로 집계된다. 이동통제초소 등에 투입된 인력을 포함하면 7만명을 넘는 수치다. 하지만 AI 감염은 전국으로 확산되고 가금류 살처분 규모도 하루 평균 6..
양산·고성도 AI '양성'… 경남 확산 우려 '긴장'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6/12/26 10:49 | 수정 : 2016/12/26 10:49 AI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던 경남에서도 AI가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24일 AI 의심 신고를 받은 양산시 상북면 산란계 농장의 AI 검사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25일 오후 의심신고가 접수된 고성군 마암면의 한 오리사육농장도 축산진흥연구소 검사 결과 H5형 AI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는 양산시 농장 반경 500m 안에 위치한 5곳의 산란계 총 16만6400여 마리를 이날 긴급 살처분했다. 고성 농장에서 키우던 오리 1만1000여 마리도 26일 중 긴급 예방살처분 할 계획이다. 이는 AI..
AI 신고 100건 돌파…2400만마리 살처분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6/12/23 17:31 | 수정 : 2016/12/23 17:31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 신고건수가 100건을 넘어서며 불명예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16일 전남 해남과 충북 음성에서 최초 신고가 접수된 이후 23일 오전 9시까지 AI 의심신고 건수는 105건에 달했다. 이 가운데 93건이 H5N6 형 AI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12건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AI 양성판정을 받은 농가 수는 241개로 늘었다. 발생지역도 전국 8개 시·도, 30개 시·군으로 확대됐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AI 공포가 엄습한 것이다. 포획된 야생조류와 분변에서..
‘AI 계란대란’ 수입 계란 가공품 0% 관세 적용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6/12/23 15:10 | 수정 : 2016/12/23 15:10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급등한 계란 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가공 및 신선 계란 수입 시 관세를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면제해주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산란계 살처분에 따른 가공 및 계란 수급안정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난황(알의 노른자), 난백(흰자) 등 8가지 계란 가공품에 대해 0%의 할당 관세를 일시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할당 관세란 수입업자들이 외국산 제품을 수입할 때 일정 물량에 한해 고세율의 관세를 낮춰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관세가 8~30%..
충남도교육청, 휴업 등 독감 대책 마련 실시 조류독감 피해 농가 학생 지원책 마련, 학교급식 식재료 위생점검 강화 지시 취재팀 이범석 기자 입력 : 2016/12/22 11:47 | 수정 : 2016/12/22 11:47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21일 충남도교육청 내년 주요업무추진 계획 보고회에서 현재 확산되고 있는 독감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정확한 실태파악과 향후 감염병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보건교사 배치 유무를 떠나 학교교육을 통한 감염병 예방교육을 강화하도록 당부했다. 김 교육감은 일부에서 독감대책으로 제기되는 조기방학 실시와 관련해서는 “맞벌이부부, 조손가정 등에 갑작스런 부담을 줄 수 있고 저소득층 학생들이 급식에서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며 “학교에서 관리가 이뤄지지 않으면 오히려 유행을 확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