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6/12 13:37#이 모(70·여) 씨는 1년 전부터 걸을 때마다 허리와 왼쪽 종아리가 저리는 통증을 느꼈다. 산책을 할 때면 걷고 쉬고를 반복해야만 했다. 잠시 쉬면 통증은 금방 사라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리 저림이 심해지고 통증이 밤까지 지속돼 병원을 찾았다. 검진 결과 이 씨는 ‘폐쇄성 하지동맥질환’ 판정을 받았다. 다리동맥혈관이 막히는 폐쇄성 하지동맥질환은 대표적인 말초혈관질환이다. 뇌혈관이나 심장혈관이 좁아지면서 발생되는 뇌졸중이나 협심증과 마찬가지로 하지혈관이 좁아지면서 나타나게 된다. 혈관이 노화되면서 발생하는 노인성 혈관질환으로 인구 고령화로 인해 최근 발병률도 급증하고 있다. 통계청자료에 따르면 2011년 3만6474명에서 2015년 4만9..
헬스앤라이프 윤지은 기자 입력 : 2017/06/09 15:14사진=셔터스톡 간경변을 앓고 있는 환자가 뇌졸중, 특히 출혈성 뇌졸중 위험이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뇌졸중협회에 따르면 출혈성 뇌졸중은 전체 뇌졸중의 13%를 차지한다. 혈관이 파열돼 발생한다. 뇌졸중의 대부분은 허혈성 뇌졸중이다. 미국 코넬대 의대(Weal Cornell Medicine) 닐 패릭 박사 연구팀은 66세 이상 160만명 환자를 대상으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6년간 데이터 추적조사를 실시한 경과 간질환을 앓고 있는 간경변 환자가 뇌졸중까지 유발된 경우(2.17%)가 간경변을 가지고 있는 않으면서 뇌졸중 진단을 받은 환자(1.11%)보다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간경변이 뇌졸중을 일으키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심근 변형 평가 통해 조기진단 가능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5/24 11:04 사진=셔터스톡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혈관 질환인 가와사키병이 심장 근육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4일 소아청소년과 은영민 교수팀이 영유아의 급성기 가와사키 병에서 심장 근육의 움직임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와사키 병은 주로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급성 혈관염으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진단은 고열을 비롯한 특징적인 몇 가지 증상에 대한 평가와 혈액 및 심초음파 검사를 통한 관상동맥 혈관 평가로 내려진다. 연구팀은 12개월 미만의 급성기 가와사키 병 환아 25명을 대상으로 정밀 심초음파 심근 변형 측정을 통해 심장 근육의 움직임을 심근층..
혈관 노화 결정하는 가장 민감한 시기가 있다? 혈관 나이 신체 나이와 비례하지 않아 취재팀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2/08 18:01 사진=셔터스톡 10~20대 성장기·청년기의 혈관 관리는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활습관병으로 알려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은 모두 혈관과 관련돼 있고 만성질환 또한 혈관의 노화로 발생한다. 따라서 성장기·청년기야말로 혈관 노화를 결정하는 가장 민감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나이를 막을 수 없듯이 혈관의 건강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럽게 퇴화한다. 혈관 내막에 본격적으로 손상이 일어나는 것은 대개 성인이 된 이후이지만 혈관 노화는 10세 이전부터 시작될 수 있다. 특히 어렸을 때 잘못된 생활습관을 가지면 신체 나이보다 훨씬 빠르게..
하지정맥류, 몸에 꽉 끼는 옷부터 자제 성인 30% 경험… 정맥 흐름 원활하지 못해 발병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1/23 18:49 겨울철만 되면 찌릿찌릿한 다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다. 혈관이 선천적으로 약한 우리나라 성인의 30%가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다. 하지정맥류는 큰 질병은 아니지만 흔하게 경험한다. 특히, 고령자를 비롯해 교사나 미용사처럼 오래 서 있는 직업을 가진 경우, 뚱뚱한 사람은 고위험 군에 속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하지정맥류가 잦아지는 이유를 몸에 꽉 끼는 내의 착용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겨울철이 아니더라도 다리를 조이는 옷은 정맥류의 원인 중 하나다. 하지 정맥류는 혈관의 한 종류인 정맥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