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안종호 기자입력 : 2017/06/21 14:50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은 여름철에 각종 피부감염증에 잘 노출된다. 특히 덥고 습한 여름철에 기승을 부리는 농가진염은 유아청소년 발생 빈도가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 농가진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1년 중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달은 7월과 8월이었다. 월 평균 6만명이 진료를 받았다. 특히 진료환자 중 절반 이상(58.6%, 2014년 기준)이 10세 미만이었다. 농가진은 상처부위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가 침투해 2차적으로 물집과 진물이 생기고 딱지가 지는 2차 감염병이다.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피부염 상처나 모기 물린 곳을 긁어 생긴 상처를 통해 발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감염의 주..
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입력 : 2017/06/19 11:28사진=셔터스톡 만성 B형간염으로 인한 진행성 간질환의 간섬유화 및 간경변증이 항바이러스제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영은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간센터 교수와 박준용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간센터 교수팀은 19일 만성 B형간염으로 인한 진행성 간질환 환자에서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통해 간섬유화 및 간경변증이 호전될 수 있음을 비침습적 방법을 통해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만성 B형간염은 국내에서 간암과 간경변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B형간염 바이러스에 오랜 기간 노출된 경우 지속적인 염증으로 간섬유화가 진행되고 이어 간이 딱딱하게 굳은 상태인 간경변증으로 악화된다. 이번 연구는 만성 B형간염에 의한 진행성 간질환 ..
이병철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신장 내분비내과 교수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6/16 13:40이병철 경희대학교한방병원 신장‧내분비내과 교수한약제제는 저혈당의 위험 없이 식후 혈당을 낮추고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또한 당뇨병 발생의 주된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의 개선에 효과적이다. 침치료 역시 혈당 감소에 효과가 있어 당뇨병 예방에 활용할 수 있다. 그렇다면 당뇨약과 한약을 같이 먹어도 괜찮을까. 양약과 한약을 같이 복용하면 혈당조절이 잘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한약이 당뇨약의 작용을 방해해서 혈당이 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계피나 인삼, 알로에 등은 혈당강하제와 같이 복용하면 혈당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차전자, 이마인, 대황 등은 혈당강하제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6/13 10:49 치주질환은 당뇨의 6번째 합병증이라고 알려질 만큼 당뇨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특히 당뇨환자는 치주질환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당뇨가 조절되지 않는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치주질환이 3배 정도 높게 나타나고, 흡연까지 동반될 경우 위험성은 20배에 이른다. 치주질환 발생의 주된 원인은 세균성 치태이다. 치태는 치아 표면에 남아있는 음식 찌꺼기에 구강 내의 세균이 증식하면서 형성되는 것으로, 세균이 만들어 내는 독성 물질의 지속적인 자극이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치주조직의 파괴가 동반된다. 하지만 진행 과정을 살펴보면 구강 내 세균만이 치주질환을 유발·악화시키는 것은 아니다. 흡연, 전신질환, 스트레스, 유전적인 요인, 영양 상태, 스..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6/08 15:13당뇨병의 흔한 합병증 중 하나가 '당뇨발'이다. 발로 가는 혈관이 막혀 발가락 끝이 썩어 들어가거나 발 조직에 물집이나 궤양이 생기는 것이다. 당뇨 환자 5명 중 1명꼴로 이같은 문제로 절단 수술을 받는다. 상당히 심각한 당뇨 합병증으로 알려져 있지만 통증이 적고 환부가 발이라는 이유로 주의를 덜 기울이다보면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당뇨발이라고 하면 흔히 심한 궤양을 동반한 심부 감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당뇨 환자의 발에 생기는 작은 상처부터 괴사까지 발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포함한다. 당뇨 환자는 말초혈관질환으로 인해 상처가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작은 상처라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안형준 경..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5/29 10:53수족구병 의심 신고가 최근 3주간 꾸준히 증가해 보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의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외래환자 1000 명당 의심환자 수는 3주 전과 2주 전 각각 1.4명에서 지난주 2.4명으로 증가했다. 이른 더위에 수족구병 증가...“합병증 동반 주의해야”수족구병(手足口)은 질환 이름처럼 입 안의 물집과 궤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며, 주로 5세 미만 아이들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콕사키바이러스 A16 또는 엔테로바이러스 71이라는 장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 A16 감염으로 발병하면 대개 7~10일이면 자연스레 회복된다. 반면 엔테로바이러스 71에 의한 수족구병은 사망에도 ..
질병관리본부, 8월말까지 예방관리 당부헬스앤라이프 김은경 기자 입력 : 2017/05/25 16:38 사진=셔터스톡 질병관리본부는 25일 수족구병 환자가 증가하는 6~8월 어린이집 및 유치원 등에 손씻기 생활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콕시키바이러스나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발열 및 입안의 물집, 궤양, 수족에 수포성 발진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98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수족구병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17주(4.23~29) 0.7명, 18주(4.30~5.6) 1.4명, 19주(5.7~13) 1.4명, 20주(5.14~20) 2.4명으로 증가해, ..
수면장애 노인환자가 5년 새 2배 증가헬스앤라이프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5/24 16:04 “나이를 먹으니 잠이 없어졌다” 이 말은 통계학적으로 근거 있는 말이다. 65세 이상 노년층의 절반이 불면증을 겪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 최근 5년 동안 65세 이상 노인 ‘수면장애’ 진료 환자는 약 2배 증가했다. 특히 여성이 남성보다 2배 넘게 수면장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은 신체가 활동하면서 발생하는 피로물질 아데노신이 체내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 특히 면역력 저하, 대사기능 약화로 각종 질환에 취약한 노인들에게 충분한 수면은 보약과도 같다. 수면 부족을 겪는 노인들은 일상생활에서도 지장을 받는다. 새벽에 일찍 깨고, 밤에도 잠을 깊게 자지 못하면 낮에..
서울대병원, 유방성형 합병증 없앤 보형물 개발 인지질과 비슷한 고분자 입힌 실리콘으로 피막구축 감소시켜 취재팀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2/02 17:56 ▲인지질과 비슷한 고분자를 입힌 실리콘 보형물을 쥐에 삽입하고 12주가 경과한 사진/사진=서울대병원 유방성형술 후 환자에게 큰 고통을 안겨줬던 보형물에 의한 피막구축을 막는 방법이 개발될 전망이다. 유방확대와 재건 등 유방성형술에 쓰이는 실리콘이 인체에 들어가면 생체적합성 문제로 자연스럽게 보형물을 둘러싼 피막이 생기는데 10~20% 환자에서 이 피막이 두터워지고 단단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로 인해 외관상 가슴 모양이 부자연스러워질 뿐만 아니라 통증까지 발생한다. 서울대 연구팀은 세포막을 구성하고 있는 인지질과 비슷한 고분자를 실리콘에 입혀..
하지정맥류, 몸에 꽉 끼는 옷부터 자제 성인 30% 경험… 정맥 흐름 원활하지 못해 발병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1/23 18:49 겨울철만 되면 찌릿찌릿한 다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다. 혈관이 선천적으로 약한 우리나라 성인의 30%가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다. 하지정맥류는 큰 질병은 아니지만 흔하게 경험한다. 특히, 고령자를 비롯해 교사나 미용사처럼 오래 서 있는 직업을 가진 경우, 뚱뚱한 사람은 고위험 군에 속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하지정맥류가 잦아지는 이유를 몸에 꽉 끼는 내의 착용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겨울철이 아니더라도 다리를 조이는 옷은 정맥류의 원인 중 하나다. 하지 정맥류는 혈관의 한 종류인 정맥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하는..
석면피해자 ‘합병증·후유증’ 사망도 ‘유족급여’ 지급 석면피해자 사망시 유족급여 대폭완화 담은 ‘석면피해구제법’ 27일 시행 취재팀 이범석 기자 입력 : 2016/12/28 08:00 | 수정 : 2016/12/28 08:00 지금까지 석면피해자에게 석면질병으로 인한 사망시에만 지급하던 유족급여를 앞으로는 합병증이나 후유증으로 사망해도 유족급여가 지급된다. 환경부(장관 조경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석면피해구제법’ 개정안이 27일부터 전격 실시된다고 밝혔다. ‘석면피해구제법’은 석면으로 인해 건강상에 피해를 입은 피해자 또는 유족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행됐으나 그동안은 석면 피해자가 석면질병으로 사망한 경우 그 유족에게 유족급여를 지급했으며 유족급여를 받고자 ..
취재팀 윤혜진 기자 ▲사진제공=강동경희대병원날씨가 추워지면서 고령자 낙상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이 65세 이상 고령자의 4년간(2012~2014) 사고 사례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고령자가 겪는 사고 절반 가량이 낙상 사고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사고 발생 12195건 중 5966건(48.9%)이 넘어지거나 떨어지면서 다친 경우다. 계절별로는 겨울이 4643건(38.1%)으로 낙상사고 발생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여름 2700건(22.1%), 봄 2605건(21.4%), 가을 2247건(18.4%) 순으로 나타났다. 전영수 강동경희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고령 환자는 균형감각이 떨어지고 골밀도가 낮아 살짝만 미끄러져도 큰 부상을 당할 수 있다”며...... 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