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윤지은 기자 입력 : 2017/06/09 10:25사진=셔터스톡우리 연구진이 고령층의 여성에겐 음주가 근육 손실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노화와 폐경기 두가지 요인은 모두 근육 감소를 유발하는데 음주는 그같은 근육 감소에 가속패달을 밟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7일자 헬스데이뉴스에 따르면 연세대 의대 연구팀은 폐경기 여성 240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질환과 음주습관, 건강상태 등을 분석한 결과 음주 고위험군에서 저위험군보다 근육 손실이 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음주 고위험군의 경우 흡연률도 높고 혈압과 총 콜레스테롤량도 더 높았다. 분석대상 평균연령은 62세로 고위험군은 상대적으로 낮은 연령에서 많았다. 연구에선 음주에 대한 통제력이 부족하고 음주 후 다치거나 ..
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6/05 15:39(왼쪽부터)삼성서울병원 유방외과 이정언 교수, 김이삭 임상강사 / 사진=삼성서울병원 젊은 유방암 여성 환자들이 늘면서 임신과 출산에 대한 고민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항암치료 도중 일시적으로 환자의 난소기능을 떨어뜨려 폐경 상태로 만드는 호르몬 치료가 유방암 환자의 임신 고민을 해결할 새로운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최근 해외에서는 항암치료 중 일시적으로 폐경상태를 유도하는 것이 유방암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 독성으로 인한 난소의 영구적 손상을 줄여 여성의 가임력을 높일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이 같은 치료를 받은 환자의 실제 출산율에 대한 연구가 없었는데 5일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이 10여 년에 걸쳐 환자들의 임..
폐경 후 다시 시작한 생리...알고보니 '자궁내막암'취재팀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2/26 09:20 | 수정 : 2017/02/26 09:20 광명에 사는 홍씨(여·57)는 3개월전부터 질 출혈이 시작됐다. 처음엔 생리가 다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하고 젊음이 다시 돌아온 거 같아 기뻐했다. 하지만 출혈량은 점점 줄어들었고, 분비물도 많아지고 허리도 뻐근한 것 같아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자궁내막암’이였다. 자궁내막암은 자궁의 내막, 즉 자궁 속 공간을 덮고 있는 조직인 자궁내막에 암이 생긴 것을 말한다. 최근 여성의 평균 초경 연령이 빨라지고 서구화된 식습관에 따른 비만이 증가하면서 매년 자궁내막암 환자는 급증하는 추세다. 실제로 국립암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자궁내막암 환자는 2009년 69..
운동요법과 충분한 영양섭취로 3~5년간 꾸준한 관리해야취재팀 윤혜진 기자 여성이라면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불청객 갱년기. 난소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여성호르몬 분비가 급감하고 통증, 안면홍조, 불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이 중 통증은 여성의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이창훈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부인과 교수님과 함께 갱년기 통증의 원인과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일본 게이오대학 산부인과가 갱년기 외래진료 환자를 대상으로 불편한 점을 조사한 결과, 요통, 배부통이 45%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견통 손발 저림, 두통 등을 호소했다. 한의학에서는 갱년기에 나타나는 통증의 원인을 정(精, 인체를 구성하고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기본 물질)과 혈(血, 서양의학..
염색체손상·자가면역질환 더불어 스트레스 등 현대적 요인전유나 기자매달 겪어야하는 생리전증후군은 여성들에겐 큰 고통이자 떨쳐낼 수 없는 불편함이다. 많은 여성들이 생리를 더 이상 안 했으면 좋겠다고 농담처럼 말하지만 조기폐경이 실제로 닥친다면 정신적·신체적 충격은 클 것이다. 일반적으로 여성이 48~53세 정도가 되면 난소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배란 및 난소 호르몬 분비가 저하돼 폐경을 맞게 된다. 조기폐경은 이보다 훨씬 빠른 40대 이전에 무월경(6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상태)이나 폐경(월경이 완전히 중단된 상태)을 겪을 경우를 말한다. 조기 폐경은 단순히 월경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난임과 불임으로 아이를 갖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가임기 여성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조기폐경은 나와는 상관 ..
폐경 여성, 소리 없는 시력 도둑 '녹내장' 주의해야윤혜진 기자 깊어가는 가을, 건조한 바람을 타고 전국적인 ‘눈 몸살’이 시작됐다. 아침저녁으로 부는 찬바람으로 인해 눈의 수분이 증발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눈이 빡빡한 정도의 가벼운 증상이지만, 자칫 눈 표면에 상처나 염증이 생기면 사물이 흐릿하게 보일 수 있고 눈 주변의 통증과 더불어 심각한 두통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여성들은 눈 화장이 생활화되어 있고 폐경 전후 겪는 호르몬 이상까지 더해져, 남성들보다 늘 눈이 건조하고 피로한 편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발표에 따르면 2015년 전체 안구건조증 환자의 비율은 여자 3만3211명(64%), 남자 1만8503명(36%)으로 여성 환자가 2배 가까이 많았다. 폐경 이후의 여성 환자 급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