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 박세필·이승은 교수팀헬스앤라이프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6/08 14:01박세필 줄기세포연구센터장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치매 복제돼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제주대 줄기세포연구센터 박세필 교수팀은 사람에게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키는 3개의 유전자를 가진 체세포 복제돼지 '제누피그'(JNU Pig·Jeju National University Pig)를 생산하고 관련 기술을 국내외에 특허 출원했다고 8일 밝혔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단백질이 쌓여 뇌세포가 죽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전화번호나 사람 이름을 잊어버리는 등의 기억장애와 말하기·읽기·쓰기에 문제가 생기는 언어장애, 방향감각이 떨어지는 시공간능력 저하 등이다. 그동안 알츠하이머..
"경제적 부담 줄어 생존률 향상 기대"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6/02 16:02HER2 양성 유방암의 표적치료제인 ‘퍼제타’가 건강보험 급여적용을 받게 됐다. 이는 2013년 5월 31일 국내 시판허가 후 4년 만으로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HER2 양성 환자는 전체 유방암 환자 중 약 20~25% 차지한다. HER2는 암세포의 표면에 존재하는 성장인자 수용체 중 하나로 암세포의 성장과 분화에 관여하는 유전자 단백질이다. HER2가 서로 결합하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촉진시키는 신호가 발생한다. 또 이 유전자가 과잉발현하게 되면 유방암의 진행이 빠르고 재발 및 전이가 잘 발생해 환자의 예후가 좋지 않다. 따라서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들은 HER2..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6/01 10:14여드름은 모공이 막혀 피지분비가 정체되고 이로 인해 여드름 균이 증식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사춘기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1일 여드름 의약품 올바른 사용법 등 대한 안전 정보를 안내했다. 여드름은 원인, 증상의 깊이에 따라 치료법이 다르며 치료제로는 먹는 약과 바르는 약이 있다. 먹는 약은 중증의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이며, 모낭 내 여드름 균을 감소시켜 염증반응을 줄이는 ‘항생제’와 피지 분비를 줄여주는 ‘비타민 A 유도체’가 있다. 항생제 종류는 클린다마이신, 에리트..
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5/29 19:38사진=셔터스톡 국내 C형 간염 환자들은 치료제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지만 비싼 약값에 대한 부담감과 치료 실패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간사랑동우회는 지난 8~24일 국내 C형 간염 치료 관리 실태를 파악하고 치료 환경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회원 213명 중 C형 간염 환자 1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치료제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10명 중 8명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82%가 치료제에 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79%는 부작용 대한 불안감을 호소했다. 응답자 74%는 치료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 치료 실패를 경험한 환자도 2..
헬스앤라이프 윤지은 기자 입력 : 2017/05/29 18:28사진=셔터스톡 아프리카 풍토병의 하나인 수면병 치료제가 자폐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나타났다. 미국 UC샌디에이고 의대 미토콘드리아 대사질환센터 로버트 내비오 박사가 진행한 임상연구결과 '수라민'이라는 수면병 치료제가 자폐아의 언어, 사회적 상호작용, 반복된 행동 등에 대해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헬스데이뉴스 26일자 온라인판에 따르면, 연구진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5~14세 10명의 소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서 수라민을 투여한 5명의 자폐아동에게선 자폐증상의 개선이 확인됐으나 나머지 투여하지 않은 5명(위약투여)은 개선효과가 없었다. 연구진은 1회 복용만으로는 일시적으로 개선효과가 나타났으며 효과는 ..
헬스앤라이프 윤지은 기자 입력 : 2017/05/29 10:45사진=셔터스톡 최근 암 발생부위별 치료제가 아닌 특정 유전적 특징을 가진 암에 대한 치료제가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다. 종양이 발생한 곳과 상관없이 종양의 유전적 특징(바이오 마커)을 기반으로 한 약물이 FDA로부터 승인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키트루다(Keytruda)'라는 신약은 MSI-H (microsatellite instability-high) 또는 dMMR (mismatch repair deficient)이라는 유전적 특징을 가진 암이 표적이다. 이 특징을 가진 종양은 결장 직장암, 자궁 내막 암 및 위장 암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된다. PD-1/PD-L1라는 신체의 면역 세포와 일부 암..
신약 중 국내 보험 급여 적용 치료제 1개뿐... 해외와 달리 선택기준 극히 제한적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5/23 11:21사진=셔터스톡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와 가족 대부분이 환자의 상태나 특성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치료제 선택권 보장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부작용이나 내성 등을 감안해 폭넓은 치료제 선택이 가능해야 하는데 현재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1차 치료제는 단 1개뿐이다. 해당 치료제에 부작용이나 내성이 생기면 치료를 중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다발성골수종환우회는 23일 다발골수종 환자 및 가족 6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들의 치료 행태와 인식을 진단하고 개선해야할 사항..
윤혜진 혈우병 발병 요인이 되는 유전자를 제거한 DNA. 근육 성장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이식해 만든 육질 좋은 돼지. 치명적 곰 팡이의 공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바나나. 이 셋의 공통점은 모두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가위'기술이 일궈낸 성과 라는 것이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문제가 되는 특정 유전자를 골라서 제거할 수 있는 유전자 편집 기술로, 생명과학 혁신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알아봤다. 잘못된 DNA 찾아내고 자르는 환상의 짝꿍 ‘크리스퍼’ & ‘Cas9’동·식물의 유전자는 물론 인간의 유전자까지 마음대로 교정할 수 있어 난치병 치료의 새로운 지평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이 과학계의 화두다. MIT테크놀로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