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4/02 13:03 수정 : 2018/04/02 13:03 자료=분당서울대병원 국내 당뇨병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인 비용 또한 천문학적인 수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장 최근 개발 약제 중 ‘GLP1(Glucagon-like Peptide-1: 인슐린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호르몬) 수용체 효능제’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발생과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GLP1 수용체 효능제는 췌장 기능을 호전시키는 장호르몬 상승을 유도해 혈당을 낮추는 새로운 개념의 당뇨병 치료제다. 그러나 아직 GLP1 수용체 효능제가 약제별로 ‘동일한 효과를 가질 것인가’, 아니면 ‘개별 약제별로 다를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
헬스앤라이프 안종호 기자입력 : 2017/06/20 11:24 내년부터 선천성 기형 진단과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혜택이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선천성 기형과 고위험 신생아에 대한 보험급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선천성 대사이상 선별검사와 선천성 악안면기형에 대한 구순비 교정수술 및 치아교정 수술, 신생아 청각선별검사, 언어치료 등에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여기에 1200억원 안팎의 건강보험재정이 투입된다. 선천성 이상아의 발생률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국내에서 태어난 선천성 이상아는 모두 4만4896명으로 전체 신생아의 10.3%를 차지했다. 2009년 5.1%였던 선천성 이상아 발생률이 5년 사이 두 배로..
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입력 : 2017/06/19 11:28사진=셔터스톡 만성 B형간염으로 인한 진행성 간질환의 간섬유화 및 간경변증이 항바이러스제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영은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 간센터 교수와 박준용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간센터 교수팀은 19일 만성 B형간염으로 인한 진행성 간질환 환자에서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통해 간섬유화 및 간경변증이 호전될 수 있음을 비침습적 방법을 통해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만성 B형간염은 국내에서 간암과 간경변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B형간염 바이러스에 오랜 기간 노출된 경우 지속적인 염증으로 간섬유화가 진행되고 이어 간이 딱딱하게 굳은 상태인 간경변증으로 악화된다. 이번 연구는 만성 B형간염에 의한 진행성 간질환 ..
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입력 : 2017/06/16 18:20 대한의사협회가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주요 공약인 치매국가책임제에 대한 환영의 입장을 표명했다. 의협은 치매가 국민건강 상의 문제를 넘어 국가적인 문제로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차원의 근원적 대책 마련을 위한 치매국가책임제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의협은 “치매의 예방, 진단, 치료, 재활 및 지역사회로의 복귀를 아우르는 전 과정을 환자와 가족 중심의 시스템으로 구축하는데 적극 참여함으로써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의 고통을 경감시키기 위해 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치매국가책임제는 일회성 사업이 아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가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계획 및 실행전략을 수립해 시행하는 것이 반드시 ..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6/09 11:36사진=셔터스톡 출산 후 몸조리에 대한 중요성은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다. 국민 누구에게나 3개월 출산휴가가 법적으로 보장돼 있고, 출산 후 산후조리원은 필수코스다. 하지만 유산에 있어서는 그렇지 못하다. 유산 후 평소처럼 집안일과 직장업무를 하며 몸조리에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 번 유산은 습관성 유산으로 계속될 가능성이 크고, 출산 후 생긴다고 알려진 산후풍은 유산 후에도 올 수 있어 체계적 치료가 필요하다. 박경선 강동경희대한방병원 한방부인과 교수는 “출산뿐만 아니라 유산 후에도 조리가 적절하지 않은 경우 냉감, 관절통, 땀이 멎지 않는 증상 등 산후풍 증상으로 고통을 받을 수 있다”며 “동의보감에서 유..
알츠하이머-파킨슨병 검사치료법 개발 활기...난치병 치료 청신호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2/09 12:40 건강한 사람 (왼쪽)와 알츠하이머 병을 가진 사람들의 뇌의 비교 (오른쪽) 최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서 파킨슨병을 20년간 앓고 있는 미국 환자영상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는 몸을 비틀며 말도 더듬거리던 환자가 의료용 대마초를 흡입하고 4분여 뒤 정상인과 같이 증세가 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상이 SNS을 통해 전파되면서 대마초와 파킨슨병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실제로 국내연구진에 의해 대마초가 파킨슨병의 증상 완화에 효과에 대한 동물실험 연구를가 진행됐다.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희태 교수는 "대마초에 든 카나비노이드 성분이 뇌에 있는 카나비노이드 수..
「뇌전증」환자, 적극적 치료 및 예방 필요 2015년 전체 13만7760명…20대(15.0%), 40대(14.2%), 10대(14.1%) 순 취재팀 이범석 기자 입력 : 2017/02/05 12:28 만성적인 신경성 질환 중 하나인 뇌전증은 뇌신경 세포의 불규칙한 흥분으로 인해 갑작스럽고 무질서한 전기적 활동이 나타나면서 발작 등의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위험성 질환 중 하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뇌전증’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0년 14만1251명에서 2015년 13만7760명으로 감소(2.5%↓)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성별는 남성이 2010년 7만8824명에서 2015년 7만6736명(2.6%↓)으로 감소했고 여성은 ..
윤혜진기자 입력 2016.10.28 20:22 담배 피운적 없는 우리 엄마 폐암이래요...비흡연자인 오씨(75)는 2007년 6월 오른쪽 폐에서 덩어리가 발견됐다. 조직 검사 결과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선암 1기 판정을 받았다. 좌하엽 절제술을 받고 표적항암제를 사용했다. 종양의 크기가 점차 줄었다. 그러나 2009년 4월 폐암이 재발했다. 항암제 내성이 나타난 것이다. 최근 한 다국적 제약사가 오씨처럼 항암제 내성이 생긴 난치성 폐암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을 개발, 국내 허가 승인을 마쳤다. 여성 폐암 80%는 흡연과 무관 폐암을 일으키는 요인의 90%가 흡연이다. 하지만 평생 담배를 피운 적이 없고 간접흡연 노출도 그리 심한 편이 아니어도 폐암이 생길 수 있다. 전체 폐암의 80% 정도를 차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