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4/02 10:14 수정 : 2018/04/02 10:14 서지현 검사의 용감한 고백으로 시작된 미투 운동 (Me Too · 나도 당했다)이 석달째로 접어들 었다. 법조계에서 시작된 미투는 문화 · 예술계, 교육계 정계, 종교계 등 성역없이 번지고 있다. 비교적 조용했던 의료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선배에게, 교수에게 성폭행 · 성추행을 당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실명이 공개된 사례는 없다. 다른 분야에 비해 비교적 잠잠한 편이기도 하다. 환자의 목숨을 담보로 한다는 이유로 도제식 교육과 상명하복의 수직적 조직문화가 뿌리 깊게 잡은 의료계에서 미투가 역할을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게 의료계의 반응이다. 의료계 종사자 10명 중 1명 성희롱 · 성폭행 경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