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체중 인식·강박이 불러온 섭식장애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입력 : 2018/04/24 09:52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전 세계적으로 다이어트 열풍이 불기 시작한 건 1980대부터다. 그 이전까지는 식량 부족과 가난 그리고 전쟁과 기근 등의 이유로 워낙 먹고 사는 것이 어려운 시기였기 때문에 풍만한 몸매가 미의 기준이고 선망이었다. 하지만 20세기에 들어서며 더 이상 식량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풍요의 세기가 됐고, 잘 먹어 풍만한 몸매가 아름답다는 공식도 깨졌다. 심지어 정상적이지 않다는 식으로 치부하는 문화가 생기기도 했다. 사회적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앙상하게 마른 몸매를 갖기 위해 과한 다이어트를 강행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문제는 무리한 다이어트가 거식증, 폭식증과 같은 섭식장애로 이어..
입력 : 2018/04/03 10:29 수정 : 2018/04/03 10:29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식약처가 무신고 수입식품인 빨간 색소 제품을 인도음식점 메뉴에 사용, 영업신고 없이 불법으로 식품을 제조한 노니캡슐 등 4개 제품, 영업신고 없이 불법으로 축산물(염소고기)을 판매하고자 자사 창고 보관 중, 유통기한을 연장 표시한 조미건어포 등에 대해 압류(1054kg) 조치했다. 사진=식약처 수입신고를 하지 않고 식품을 유통·판매하거나 식품제조업 등록을 하지 않고 불법으로 식품을 제조한 업체 12곳이 적발돼 압류 등 식품위생법에 따라 행정 조치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월 한 달 동안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에 접수된 소비자 민원 444건 중 무등록 식품제조‧무신고 판매 등 중대 위반 행위를..
입력 : 2018/04/05 09:53 수정 : 2018/04/05 09:53 사진=셔터스톡 지난해 12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4명이 연쇄 사망한 사건은 병원 감염관리의 취약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의료진이 주사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균 오염이 일어나 신생아가 사망한 것으로 결론이 나면서 총체적인 감염관리 시스템 점검과 더불어 예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다시는 이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데 모두가 동의한다. 하지만 대책 방향을 두고는 의료계 안팎의 온도차가 극명하다. 병원 갔다 병 얻는 ‘병원 감염’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와 질병관리본부가 운영하는 전국 병원감염 감시체계(KONIS)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 년 7월부터 1년간 전국의 300..
입력 : 2018/04/05 11:57 수정 : 2018/04/05 11:57 사진=123RF 대한병원협회는 최근 윤소하 정의당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기관 내 괴롭힘 금지 개정안’을 두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병협은 “취지는 공감하나 의료법에 규정해야 할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 이에 대한 의견을 4일 제출했다. 병협은 개정안에 따른 결과 발생 요건인 ‘인격의 침해’, ‘신체적·정신적 건강의 훼손’ 등 개념이 포괄적이고 모호해 위반 여부에 대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판단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모욕, 위협, 괴롭힘, 폭력 등의 행위’ 역시 개인별로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괴롭힘 확인시 조치사항에 담긴 ‘확인’의 의미 역시 모호하다는 입장이다. 병협은 “‘확인’의 ..
입력 : 2018/03/16 10:42 수정 : 2018/03/16 10:42 어린이 정서 저해식품 중 하나인 '담배모양 사탕'. 사진=식약처 어린이 정서 저해식품 중 하나인 '담배모양 사탕'을 불법 수입·판매한 유통업체와 수입과자 전문 판매점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이 금지된 담배모양 사탕을 불법 판매한 유통업체 3곳과 수입과자 전문판매점 4곳을 적발해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 했다고 16일 밝혔다. 식약처는 해외직구 등을 통해 국내로 반입된 담배모양 사탕이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유통업체 제이앤제이(강원 강릉시 소재), 하나유통(전북 전주시 소재), 예원무역(부산 동구 소재) 등 3곳은 담배모양 사탕 1만46..
입력 : 2018/04/02 10:14 수정 : 2018/04/02 10:14 서지현 검사의 용감한 고백으로 시작된 미투 운동 (Me Too · 나도 당했다)이 석달째로 접어들 었다. 법조계에서 시작된 미투는 문화 · 예술계, 교육계 정계, 종교계 등 성역없이 번지고 있다. 비교적 조용했던 의료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선배에게, 교수에게 성폭행 · 성추행을 당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실명이 공개된 사례는 없다. 다른 분야에 비해 비교적 잠잠한 편이기도 하다. 환자의 목숨을 담보로 한다는 이유로 도제식 교육과 상명하복의 수직적 조직문화가 뿌리 깊게 잡은 의료계에서 미투가 역할을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게 의료계의 반응이다. 의료계 종사자 10명 중 1명 성희롱 · 성폭행 경험… ..
입력 : 2018/03/15 13:30 수정 : 2018/03/15 13:302018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 참석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헬스앤라이프 2018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8)에 참석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의료기기산업을 육성하는 법률과 지원 대책 마련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에서 개최되는 KIMES 2018 개막식에 참석한 박 장관은 4차산업 혁명이 의료계에 가져올 변화를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은 많은 기술 변화를 시작으로 산업 현장의 변화, 삶의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의료 영역에서 변화는 매우 빠르고..
복용약과의 궁합 알레르기 성분 살펴야입력 : 2018/03/09 10:03 수정 : 2018/03/09 10:03 사진=셔터스톡 일상적인 섭취가 어렵거나 특별한 영양 보충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제조된 식품, 바로 ‘환자용 식품’이다. 환자들은 환자용 식품 섭취를 통해 식사를 전적으로 대신하거나 일부 영양을 보충한다. 그간 당뇨 환자, 신장 질환자, 장 질환자 등 질환별로 한정했던 특수의료용 식품 등이 환자용 식품으로 통합됐다. 다양한 환자용 식품 개발을 위해서다. 환자용 식품을 올바르게 선택하고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환자용식품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안내집’을 토대로 환자용식품 선택법, 섭취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해 헬스앤라이프가 다시 한번 핀셋 팁을 제시..
입력 : 2018/03/04 23:51 수정 : 2018/03/04 23:51 사진=123RF 지난해 12월 16일 이대목동병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4명 연쇄 사망사건'은 의료진이 주사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균 오염이 발생한 탓이라는 보건당국의 최종결과가 나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질병관리본부가 신생아들이 시트로박터 프룬디 감염에 의한 패혈증에 걸리게 된 원인에 대해 '주사제 준비 단계에서의 오염이 역학적 개연성이 있다'고 통보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올해 1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신생아들을 부검한 결과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이 사인이라고 밝혔다. 이후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신생아들이 시트로박터균에 감염된 경로를 추적했다. 질본 조사 결과.................
윤혜진 기자입력 : 2018/02/09 13:52 수정 : 2018/02/09 13:52 사진=123RF 사회적으로 오남용이 심각하거나 불법 유출되는 사례가 많았던 향정신성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이 마약류로 지정됐다. 마약류 의약품 취급 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내역 보고가 의무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약사, 도매상, 병‧의원, 약국 등 마약류취급자가 오는 5월 18일부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마약류의약품 취급내역을 의무적으로 보고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공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정 주요 내용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한 취급보고 의무화 일괄 시행 ▲마약류의약품을 ‘중점관리품목’과 ‘일반관리품목’으로 구분‧관리 ▲품목별로 마약류..
재발률이 높았던 귀 켈로이드 흉터 절제 수술의 재발률을 낮추는 방법을 국내 의료진이 알아냈다. 24일 차의과학대학교 분당 차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성형외과 박태환 교수가 귀 켈로이드 절제 수술 후 실리콘 겔 시트와 자석을 이용해 재발률을 낮추는 신치료법을 소개한 논문이 '국제창상학회지(International Wound Journal)'에 최근 게재됐다. 기존 치료법은 수술 후 환부에 실리콘 겔 시트만 부착했지만 신치료법은 실리콘 겔 시트에 자석을 병합해 환부를 적절하게 압박해 재발을 낮춘다. 켈로이드는 상처가 아물어가는 과정에서....... 윤혜진 기자 yhj@healthi.kr 기사 원문보기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824110002 © 헬스앤..
배우 구혜선 '아나필락시스'로 드라마 중도 하차...얼마나 무서운 병이길래?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 news1@compa.kr |입력 : 2017/03/26 08:00여배우 구혜선씨가 인기리에 방영되던 드라마 주인공 역에서 중도 하차했다. 구혜선씨가 하차한 원인은 아나필락시스에 이어 심각한 알레르기성 소화기장애가 발생해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고 알려졌다. 이에 해당 병명에 대한 대중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구혜선씨가 진단받은 아나필락시스는 알레르기 면역반응 중 하나다. 일반인들에게는 별다른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집먼지, 꽃가루 등의 물질이 원인이 돼 매우 짧은 시간 안에 가려움,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이 심할 경우 호흡곤란, 구역, 구토, 의식 저하를 일으키기 때문에 즉각적인 치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