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안종호 기자입력 : 2017/06/21 14:50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들은 여름철에 각종 피부감염증에 잘 노출된다. 특히 덥고 습한 여름철에 기승을 부리는 농가진염은 유아청소년 발생 빈도가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간 농가진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를 분석한 결과 1년 중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달은 7월과 8월이었다. 월 평균 6만명이 진료를 받았다. 특히 진료환자 중 절반 이상(58.6%, 2014년 기준)이 10세 미만이었다. 농가진은 상처부위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가 침투해 2차적으로 물집과 진물이 생기고 딱지가 지는 2차 감염병이다.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피부염 상처나 모기 물린 곳을 긁어 생긴 상처를 통해 발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감염의 주..
최연소, 최소체중 수술... 전세계 4226명 이식 환자 중 5세 미만은 단 12명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입력 : 2017/06/15 13:34(왼쪽부터) 서울대 서동인 소아청소년과 교수, 최윤정 임상강사, 폐이식을 받은 환아 모녀, 김영태 흉부외과 교수/사진=서울대병원 국내에서는 성인 환자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폐이식이 2세 미만 영유아에서도 성공해 폐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 환자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 폐이식팀은 지난달 간질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정양(당시 생후 22개월)의 폐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2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고 밝혔다. 수술 당시 환아 정양은 체중 9.5kg로 국내 최연소·최소체중 폐이식술로 기록됐다. 폐이식은 간이식, 신장이식과는 달리 법적으로 생체이..
심근 변형 평가 통해 조기진단 가능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5/24 11:04 사진=셔터스톡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혈관 질환인 가와사키병이 심장 근육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4일 소아청소년과 은영민 교수팀이 영유아의 급성기 가와사키 병에서 심장 근육의 움직임이 감소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와사키 병은 주로 영유아에서 발생하는 급성 혈관염으로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진단은 고열을 비롯한 특징적인 몇 가지 증상에 대한 평가와 혈액 및 심초음파 검사를 통한 관상동맥 혈관 평가로 내려진다. 연구팀은 12개월 미만의 급성기 가와사키 병 환아 25명을 대상으로 정밀 심초음파 심근 변형 측정을 통해 심장 근육의 움직임을 심근층..
짓무르고 가려운 피부... 유소아 농가진, 기저귀 피부염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더운 여름이 되면 기저귀를 차고 있는 영유아들은 습진이 생기거나 체온 조절 능력이 발달하지 않아 갑자기 열이 오르기도 한다. 기저귀를 차는 영아들에게 생기는 피부염을 총칭하는 기저귀 피부염은 자극에 의한 것으로 출생 직후보다는 생후 3~12주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보통 생후 7~12개월경에 가장 흔히 관찰된다.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먼저 꼽히는 것이 마찰이다. 기저귀와 피부 사이의 마찰로 넓적다리 안쪽 표면과 성기, 엉덩이에 발진이 잘 발생한다. 심한 경우 피부 껍질이 하얗게 일어나고 피부가 얇게 벗겨져 진물이 흐르는 상태가 되기도 하는데, 소변이나 대변의 분해물질 때문에 피부가 자극을 받아 더 짓무르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