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화 기자 ksh2@healthi.kr 입력 : 2019-08-05 15:44 | 수정 : 2019-08-05 15:44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우리 연구자들이 세포의 이온 항상성을 교란하는 새 원리로 암세포 자가사멸 유도 항암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1일 KAIST에 따르면 생명화학공학과 김유천 교수가 주도하는 공동 연구팀이 개발한 이온 교란 펩타이드는 세포의 활성산소 농도를 급격하게 높이고 소포체에 강력한 스트레스를 부여해 최종적으로 자가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 또한 용해성이 좋아 향후 임상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포 안팎의 이온 기울기는 세포 성장 및 대사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 세포 이온 항상성을 교란하게 되면 세포의 중요한 기능이 억제돼 자가사멸(Apoptosis)을 촉진할..
암치료, 암백신, 감염질환 등에 적용 기대헬스앤라이프 김은경 기자입력 : 2017/06/16 18:20왼쪽부터 이창환 울산대 의대 교수, 곽민석 부경대 교수, 진준오 중국 푸단대 교수./사진=미래창조과학부한약재로 많이 사용되는 ‘지황’에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는 면역보조제 물질을 한중 과학자들이 공동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16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이창환 울산대의대(의생명과학과) 교수와 곽민석 부경대(화학과) 교수, 진준오 교수(중국 푸단대 면역‧감염학) 등으로 구성된 한‧중 공동연구팀이 지황의 구성 성분인 다당류를 이용해 면역 활성 능력과 암치료 능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암 치료를 위한 면역보조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생체 안정성면에서 ..
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6/07 16:02사진=셔터스톡 폐암의 85%를 차지하는 비소세포폐암 중 가장 흔한 형태인 폐선암은 표적치료 도중 악성도가 더 나쁜 소세포폐암으로 변하기도 하는데 그 기전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김태민 교수와 KAIST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 이준구 전문의 등 연구팀은 7일 이러한 연구결과를 미국임상종양학회 공식 학회지인 '임상종양학저널(Journal of Clinical Oncology)'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폐암은 암세포의 특성에 따라 크게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분류된다. 비소세포폐암은 암세포의 크기가 작지 않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전체 폐암의 85%를 차지한다.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로 완치를..
헬스앤라이프 윤지은 기자 입력 : 2017/05/25 12:20사진=셔터스톡 암세포만 공격해 죽이는 변형 홍역 바이라스 치료법이 일본 도쿄대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24일 국내 한 매체는 아사히 신문을 인용해 도쿄대 의과학연구소 가이 에치코 교수팀이 정상 세포는 그대로 둔 채 암세포만 골라 공격하는 홍역 바이러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홍역바이러스가 정상세포와 유방암 세포에 감염되는 경로가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한 연구진은 유방암 세포가 넥틴-4(Nectine-4) 단백질에 달라붙어 감염된다는 점에 착안, 정상 세포 감염경로를 차단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바이러스를 만들어 사람의 유방암 세포를 이식한 쥐에게 투여했다. 정상 세포에서 넥틴-4(Nectine-4)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실험결과 ..
[글로벌사이언스] MRI로 암 진단한다 암세포 찾으면 램프 ‘ON’ 천진우 IBS연구팀, 나노 MRI 램프 개발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 news1@compa.kr |입력 : 2017/03/25 09:16생검(biopsy) 없이 MRI 촬영만으로 암을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병든 세포를 찾아내면 주변 조직에 비해 최대 10배 밝게 보이는 고감도 영상을 구현하는 ‘나노 MRI 램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앞으로 나노 MRI 램프가 상용화되면 암은 물론 다양한 질병 진단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생검 없이 MRI로 미세 암조직 찾는 ‘나노 MRI 램프’ 현재는 암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MRI 검사 후에도 조직검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조직검사는 주사기를 ..
40세 미만 헬리코박터균 감염 주의보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 news1@compa.kr |입력 : 2017/03/08 18:06최근 나이와 성별에 따라 위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인자가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지현, 건강검진센터 체크업 박유미 교수팀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건강검진을 통해 위내시경 검사를 받은 6만261명을 대상으로 나이, 성별, 암세포 형태별 위암 위험인자를 분석한 결과를 8일 밝혔다. 연구팀은 위암 75명, 전암병변 1만1045명을 병변이 없는 대상자와 비교했다. 위암 환자만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장상피화생과 위축성 위염만이 의미 있는 위험 인자로 분석됐다. 장상피화생과 위축성 위염은 위암의 대표적인 전암병변이다...
의학의 꽃, 진단검사의학을 아시나요?대한진단검사의학회, 홍보 동영상 공개취재팀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2/21 16:08 | 수정 : 2017/02/21 16:10 진단과 검사는 모든 의학의 근본이다. 하지만 진단검사의학과와 그곳에 있는 의료진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모르는 국민들이 많다. 이에 대한진단검사의학회(회장 구선회, 이사장 송정한)가 진단검사의의학의 중요성과 진단검사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홍보 동영상을 21일 제작·배포했다. 해당 동영상 제작에는 약 1년여의 기간이 걸렸다. 진단검사의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 공모 과정 등을 거쳐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았으며, 총10명의 전문의 인력 등이 참여했다. 영상은 진단검사의학과가 하는 일에 대해 설명한다. 진단검..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암은 전염 또는 유전될 수 있다? 휴대전화는 암을 유발한다? 알쏭달쏭한 암 관련 속설들이 많지요? 사망원인 1위, 한 해 암 사망자 7만 명. 전체 사망자의 30%가 암으로 사망할 만큼 현대인들에게 가장 무서운 질병이 바로 암입니다. 환자와 가족 모두 정신적·경제적 부담이 크기 때문에 암과 관련한 근거 없는 속설들이 많이 생겨나게 됩니다. 알쏭달쏭 암에 대한 궁금증, YES or NO 로 속 시원하게 알려드립니다. ... [헬스앤라이프 카드뉴스 | 알쏭달쏭 암에 대한 5가지 속설]기획 : 안종호 | 디자인 : 박연지 | news1@compa.kr © 헬스앤라이프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헬스앤라이프는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및 시행세칙을..
방사선 치료, 항암 약물치료와 병행하면 치료효과 up윤혜진 기자 최근 암 치료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온열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온열치료는 방사선 치료나 항암 약물치료와 병행하면 치료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연구되고 있다. 이에 대한온열의학회 회장 최일봉 박사의 자문으로 온열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온열치료는 말 그대로 열을 이용해 질환을 낫게 하는 현대 치료법 중 하나다. 영어로는 ‘Hyperthermia’로 많다는 의미를 지닌 Hyper’와 열을 뜻하는 ‘Thermia’의 합성어로 종양조직에 열을 가해 암세포를 괴사시키는 치료법이다. 암 이외에도 관절통이 있거나 눈병, 귓병 등이 생기면 아픈 부위에 열을 쬐어 치료하기도 한다. 체내에 열을 가하면 정상세포 보다 열의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