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눈썹 접착제서 유해물질 최대 2180배 검출 ‘경악’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2/09 14:54 여성 소비자들의 필수 뷰티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인조 속눈썹의 접착제에서 기준치 2000배 이상을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시중 유통·판매 중인 속눈썹 접착제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함량 시험검사와 표시실태를 조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검출돼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고 9일 밝혔다. 안구 자극을 유발하고 피부에 접촉 시 화상·따가움을 유발하는 ‘폼알데하이드’는 11개 제품에서 검출됐다. 이들 제품에는 기준치(20㎎/㎏이하)의 최소 740배(1만4800㎎/㎏)에서 최대 2180배(4만3600㎎/㎏)에 달하는 유해물질이 나..
당뇨환자, 발 저리고 화끈거리면 ‘위험’ 발 상태 매일 점검… 작은상처나 물집 등도 세심히 살펴야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2/06 09:10 당뇨병 환자는 발에 작은 상처만 나도 염증이 빨리 퍼져 심각한 족부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자칫 잘못하면 살이 패여 들어가는 ‘궤양’이나 까맣게 썩어가는 ‘괴저’가 발생해 발목이나 무릎을 절단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당뇨병성 족부질환을 경험한 환자 중 3분의 1 이상이 신경병증 증상을 미리 겪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신호만 잘 감지해 적절한 치료만 받으면 족부손상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던 것. 대한당뇨병학회가 소개하는 ‘당뇨병 환자 발견수칙’ 9가지를 살펴본다. ▲당뇨병 환자 34%, 족부손상 예고증상 경험 대한당뇨병학회가 최근 12개 병..
하지정맥류, 몸에 꽉 끼는 옷부터 자제 성인 30% 경험… 정맥 흐름 원활하지 못해 발병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1/23 18:49 겨울철만 되면 찌릿찌릿한 다리 통증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많다. 혈관이 선천적으로 약한 우리나라 성인의 30%가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다. 하지정맥류는 큰 질병은 아니지만 흔하게 경험한다. 특히, 고령자를 비롯해 교사나 미용사처럼 오래 서 있는 직업을 가진 경우, 뚱뚱한 사람은 고위험 군에 속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전문가들은 겨울철 하지정맥류가 잦아지는 이유를 몸에 꽉 끼는 내의 착용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겨울철이 아니더라도 다리를 조이는 옷은 정맥류의 원인 중 하나다. 하지 정맥류는 혈관의 한 종류인 정맥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하는..
올바른 치약 선택이 건강한 치아를 좌우한다 구강상태 고려… 시린 이, 누런 이 등 전용 치약 사용해야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1/21 09:20 치주질환은 한국인 5명 중 1명이 앓고 있지만 대부분 하루 3번, 규칙적인 양치로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는 치약을 사용하면 오히려 구강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치약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성분과 효능도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잇몸질환, 치석상태, 시린 증상 등 자신의 구강상태에 따라 알맞은 치약을 골라야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되고, 장기적으로 치과 치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충치있다면 ‘불소’ 함유 치약 선택 치약은 보통 한 제품을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한다. 그러나 치약별로 가진 성..
[1월추천영화] 브로맨스 앞세운 한국영화 '공조' '더킹'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1/20 17:10 2017년 정유년 새해 극장가는 ‘브로맨스’를 앞세운 한국 영화의 강세가 눈길을 끈다. 특히 관객동원과 연기력이 검증된 조인성, 정우성, 현빈, 유해진 등이 주연으로 나서 영화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 현빈과 유해진이 남북형사로 열연한 액션영화 ‘공조’와 8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조인성의 ‘더킹’은 개봉 전부터 입소문을 타고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최근 개봉한 두 작품은 묘한 경쟁구도를 형성하며 새해 첫 1000만 관객 돌파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공조(共助) -장르 : 액션 -감독 : 김성훈 -출연 : 현빈(임철령), 유해진(강진태), 김주혁(차기성),..
자일리톨 껌 충치예방? 하루 12~28개 씹어야 효과 감사원 건강기능식품 허위 과장광고 11건 적발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1/19 19:39 지난 2015년 백수오 파동에 이어 2016년 천호식품의 물엿 홍삼 액기스까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리부실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허위·과장광고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19일 ‘건강기능식품 안전 및 품질 관리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여 11건의 위법·부당사항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일반식품인 자일리톨 껌의 경우 광고처럼 충치예방 효과를 얻기 위해선 성인 기준 1일 12~28개(10~25g)를 씹어야 한다. 그러나 껌 포장지 등에는 ‘자일리톨 껌에는 충치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일리톨 OO㎎이 들어있다’는 식의 이른..
‘어깨’에도 ‘퇴행성 관절염’ 생긴다 ‘오십견’으로 착각 주의… 초기 적절한 치료 필요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1/18 19:25 중장년층의 어깨 질환이라고 하면 ‘오십견’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무릎과 엉덩이에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진 퇴행성 관절염이 어깨에도 자주 발생한다. 보통 어깨 관절의 연골이 닳아서 염증이 생기고 변형돼 생기며 통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가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이를 방치하면 수술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노인 6명 중 1명, 어깨 퇴행성 관절염 어깨는 상하좌우 360도 회전이 가능해 운동 범위가 큰 만큼 부상도 쉽게 일어난다. 활동량이 많은 만큼 관절 노화도 잘 일어난다. 실제 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가 경기도 성남시에 사는..
국내서 18번째 지카감염증 확진…필리핀 방문 40대女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1/18 17:07 필리핀 보라카이를 여행하고 돌아온 40대 여성이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18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1~6일 필리핀 보라카이를 다녀온 A씨에게 지카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16일 오전 혈액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감염을 확진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감염자는 필리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입국 후 발진과 관절통 증상이 발생해 대구 달성군보건소에 내원했고,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돼 신고됐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와 동행한 여행자(가족 3명, 기타 동분 여행자 4명)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영하 날씨 뇌졸중 위험 급증… 아침 찬바람 ‘금물’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1/17 18:08 평소 고혈압을 앓던 김용기(65·서울 동작)씨는 평소처럼 아침 운동을 나갔다가 강추위에 쓰러지고 말았다. 의료진은 응급실에 도착한 김씨에게 뇌졸중 판정을 내렸다.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용해제를 투여하고서야 김씨는 회복세를 보였다. 김 씨처럼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에 건강을 위협받는 사례가 빈번이 발생되고 있다.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질환자는 물론, 평소 건강했던 일반인도 요즘 같은 맹추위에 자칫 방심했다간 건강이 상하기 쉽다. 뇌졸중, 저체온증, 인플루엔자 등 주요 겨울철 질환들을 예방하기 위한 건강관리법을 소개한다. ▲영하 10도 지속, 뇌졸중 20% 증가 기온이 영하 10도이면 0도일 때..
귓속 이상한 소리 ‘이명’, 스트레스 주원인 하루 3~4회 지속되면 6개월 이내 병원 찾아 진료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1/16 20:17 ‘이명’ 증상이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명(耳鳴)은 ‘귀울림’을 뜻하는 것으로 외부의 자극이 없는데도 매미, 기차, 모기, 파도, 금속음 등 소음이 들리는 질환이다.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이어폰으로 볼륨을 높여 듣는 습관이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인 다양… 난청·고혈압·당뇨환자 ‘주의’ 이명은 발생 원인에 따라 청각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경우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청각계에서 발생되는 이명은 귀울림 원인 질환에 따라 소리의 성질도 다르게 나타난다. 한 ..
환경부, 가습기 살균제 피해 18명 추가…총 276명으로 늘어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1/13 17:45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중 18명이 추가로 정부로부터 폐 질환 피해자로 공식 인정받았다. 이로써 정부가 공식 인정한 피해자는 276명으로 늘었다. 환경부는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0차 환경보건위원회를 열어 2015년 2월부터 12월까지(제3차 접수기간)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신고한 총 752명 중 188명에 대해 폐 질환 관련 조사·판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적으로 환경보건위는 이날 회의에서 188명 중 18명(9.6%)을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 새로 인정했다. 세부 판정결과는 정부의 폐손상 기준에 부합하는 정도에 따라 1단계(거의 확실) 8명, 2단계(가능성 ..
'비염 3대' 연령별 비염 치료·예방법은? 연령·원인·증상·체질에 따라 치료·예방법 달리해야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1/13 12:51 찬바람이 부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감기환자, 비염환자들이 크게 늘었다. 특히 겨울에는 실내활동이 많아 장기간 비염증세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같은 비염이라도 연령과 체질에 따라 증상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비염을 봄철 환절기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초기에 치료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연령별 비염의 특성과 치료법에 대해 살펴본다. ▲집중력 떨어지는 손자의 비염 인스턴트 음식과 과자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비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인스턴트 위주의 식습관은 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장(腸)을 예민하게 만들어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