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화 기자 입력 : 2019-08-22 11:14 수정 : 2019-08-22 11:14 사진=123RF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대뇌백질의 변성과 함께 뇌 세포 사이사이의 연결까지 손상된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신경과 윤창호 교수팀이 수면무호흡증 환자와 증상이 없는 일반인의 뇌 영상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우리 뇌에 스트레스가 가해져 뇌 세포 간의 연결성이 손상되면 결국 뇌기능이 저하되고 뇌 조직이 손상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성인 인구 4~8%가 앓고 있는 흔한 질환으로 수면 중 기도의 막힘이나 호흡조절의 어려움으로 본인이 느끼지 못하는 짧은 시간 동안 호흡이 멈추는 식으로 나타난다. 수면무..
윤혜진 기자 입력 : 2019-04-07 16:46 수정 : 2019-04-07 16:46 사진=123RF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4월에 접어들면서 완연한 봄이 찾아왔음에도 아침 저녁으로 10도 안팎의 큰 기온차를 보이는 날들이 지속되고 있다. 여기에 봄철 중국으로부터 넘어올 황사로 인해 건강에 대한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닌 요즘이다. 이처럼 큰 기온차와 황사가 심해질수록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한 경계심 역시 높아지기 마련이다. 이 때 다른 질환들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주의해야 할 질환이 있다. 바로 뇌졸중이다. 단일 질환 사망원인 1위인 뇌졸중은 뇌혈관에 발생하는 문제로 인해 신경학적 이상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발생기전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혈관이 ..
알츠하이머-파킨슨병 검사치료법 개발 활기...난치병 치료 청신호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2/09 12:40 건강한 사람 (왼쪽)와 알츠하이머 병을 가진 사람들의 뇌의 비교 (오른쪽) 최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서 파킨슨병을 20년간 앓고 있는 미국 환자영상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에는 몸을 비틀며 말도 더듬거리던 환자가 의료용 대마초를 흡입하고 4분여 뒤 정상인과 같이 증세가 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상이 SNS을 통해 전파되면서 대마초와 파킨슨병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실제로 국내연구진에 의해 대마초가 파킨슨병의 증상 완화에 효과에 대한 동물실험 연구를가 진행됐다.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희태 교수는 "대마초에 든 카나비노이드 성분이 뇌에 있는 카나비노이드 수..
마이크로RNA 제어하는 신약 투여로 발작 억제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마이크로 RNA 조절을 통해 뇌전증 발작을 억제시키는 신약이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상건·주건 교수팀은 뇌전증 환자 및 동물모델에서 마이크로RNA-203 발현양이 증가해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억제시키는 신약을 개발했다. 비강내 투여로 이뤄진 이 연구는 뇌전증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과거 간질이라 불렸던 뇌전증 유병률은 인구 천 명당 6.5명으로 매우 흔한 신경계 질환이라 할 수 있고, 전 세계적으로 거의 비슷한 정도의 발병률과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없고, 환자의 60%는 항뇌전증 약물을 복용함으로써 조절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약물 사용으로 막대한 경제적 부담과 심각한 약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