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안종호 기자 2017/05/29 14:48미세먼지 등 날로 심각해지는 대기질 개선 논의를 위해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등 동북아시아 주요 도시 13개국이 머리를 맞댄다. 서울시는 오는 6월 1일부터 이틀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제7회 동북아 대기 질 개선 국제포럼’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포럼에는 서울, 베이징, 중칭, 지린성, 후난성, 도쿄, 교토, 울란바토르 등 동북아 13개 도시가 참여한다. 환경부·수도권대기환경청, 중국 환경과학연구원·우한대학교, 일본 미에대학교, 몽골 생명과학대학교 등 각국 정부기관과 대학도 함께한다. 첫날 포럼에는 고농도 대기오염 비상대응을 위한 도시별 우수사례 공유 및 대기질 개선을 위한 도시 간 정책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환경문제 전문가인 박혜숙 일..
헤어 미스트에서도 ‘가습기 살균제’ 성분 검출‘밸리수 프로틴테라피 퍼펙트 미스트’에서 CMIT/MIT 검출취재팀 이범석 기자 입력 : 2017/02/24 09:04 | 수정 : 2017/02/24 09:04 대기오염 등에 따라 자주 건조해지는 머릿결에 수분을 공급해 주기 위해 사용하는 헤어미스트의 일부 제품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잘 알려진 CMIT와 MIT가 검출돼 판매 중단 조치 및 환불에 들어갔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 이하 소보원)은 ㈜쉬즈헤어에서 판매하는 헤어미스트 제품인 ‘밸리수 프로틴테라피 퍼펙트 미스트’에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이하 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이하 MIT) 성분이 포함된 사실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이하 CISS)에 접수되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
"뇌졸중 막으려면 환경적 요인에도 관심 기울여야" 취재팀 윤혜진 기자 대기 중에 미세먼지가 10㎍/㎥, 이산화황의 농도가 10ppb 상승할 때 뇌졸중 위험이 각각 5%, 57% 올라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방오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배희준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11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뇌졸중으로 전국 12개 의료기관에서 치료받은 환자 13,535명(평균 나이 67.8세, 남성 58.5%)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 환자들이 병원을 내원하기 직전 일주일 동안 주거지 기준 대기오염 정도를 파악해 뇌졸중 발생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여러 뇌졸중 중에서도 심장 탓 뇌졸중, 즉 심방세동과 같은 심장 질환으로 생긴 혈전이 뇌혈관을..
주범은 휘발성유기화합물! 환기만 해도 예방 가능취재팀 전유나 기자사진=유토이미지 겨울철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가능한 한 아늑한 실내에 머물려고 한다. 하지만 실내에만 웅크려 있다간 기관지나 호흡기 질병에 감염될 위험이 높다. 대수롭지 않게 여길 일이 아니다. 가벼운 감기나 기침이 폐렴이나 심장병으로 발전할 지도 모른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대기오염으로 인해 매년 약 600만 명이 사망하며, 그 중 실내공기 오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약 280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유명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의하면 실내 공기 오염도가 과거보다 높아졌고 이로 이한 호흡기·기관지 질병이나 심장병 발생이 늘고 있다. 과거의 오염원은 난로에서 나오는 연기나 그을음이었다면 현대에는 화학..
남아시아·아프리카 등 빈곤국이 큰 영향 받아전유나 기자유니세프(UNICEF, 유엔아동기금)가 전 세계 많은 어린이들이 대기오염 때문에 사망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유니세프의 앤서니 레이크 상임이사는 오는 7~18일 모로코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 회의를 앞두고 ‘어린이를 위한 대기오염 해결’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대기오염으로 인한 유아 사망자 수가 말라리아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로 숨지는 사례보다 많다”고 발표했다. 유니세프의 보고서에 세계보건기구(WHO)의 대기질 권고 수준보다 나쁜 환경에 처한 어린이의 수가 약 20억 명이며, 남아시아(6억 2,000명), 아프리카(5억 2,000명), 동아시아 및 태평양 국가(4억 5,000명) 등 주로 빈곤국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