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송태진·이대목동병원 장윤경 교수팀, 연구 논문 발표 전문 치석 제거를 받거나 하루 세번 이상 양치질을 하는 것이 당뇨병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서울병원 송태진, 이대목동병원 장윤경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구강 위생 상태 호전에 의한 당뇨 발생 위험성 감소(Improved oral hygiene is associated with decreased risk of new-onset diabetes: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란 제목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국민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로 치주 질환 뿐만 아니라 구강 위생 상태와 당뇨 발생의 연관성을 규명해 유럽당뇨병연구학회(EASD) 국제..
송보미 기자입력 : 2018-12-03 11:09 수정 : 2018-12-03 11:09 사진=123RF [헬스앤라이프 송보미 기자] 국내 의료진이 줄기세포를 이용해 당뇨병성 중증 하지 허혈 환자를 치료하는 새로운 의료기술을 임상에 적용하고 있어 주목된다. 3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박순철 혈관·이식외과 교수가 ‘당뇨병성 중증 하지 허혈’ 환자를 위한 국책연구인 ‘자가 골수 유래 줄기세포 치료술’을 맡아 임상으로 이를 시행 중이다. 박순철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관·이식외과 교수 사진=가톨릭성모병원당뇨병성 하지 허혈증은 다발성으로 석회화가 동반돼 수술이나 혈관 내 시술이 불가능한 환자가 많다. 적극적인 치료에도 패혈증으로 악화되어 괴사나 절단으로 진행되어 정서적으로 위축되고 일상활동이 제약되..
입력 : 2018/04/02 13:03 수정 : 2018/04/02 13:03 자료=분당서울대병원 국내 당뇨병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인 비용 또한 천문학적인 수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장 최근 개발 약제 중 ‘GLP1(Glucagon-like Peptide-1: 인슐린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호르몬) 수용체 효능제’가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발생과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GLP1 수용체 효능제는 췌장 기능을 호전시키는 장호르몬 상승을 유도해 혈당을 낮추는 새로운 개념의 당뇨병 치료제다. 그러나 아직 GLP1 수용체 효능제가 약제별로 ‘동일한 효과를 가질 것인가’, 아니면 ‘개별 약제별로 다를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입력 : 2017/06/24 09:00더위가 일찍 찾아왔다. 시원한 음료와 과일의 유혹이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당뇨를 가진 환자라면 이러한 유혹이 썩 반갑지 않다. 무더운 날씨에는 조금만 방심해도 혈당 조절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당뇨병은 질환 자체보다 합병증이 더 무서운 병이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관리가 중요하다. 요즘 같이 무더운 날 무기력해지지 않고 슬기롭게 여름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황유철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에게 들어보자. 맨발 대신 양말, 슬리퍼 대신 편한 운동화여름에는 더워서 맨발로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고 다닌다. 그러다 보면 발에 상처가 잘 생길 수 있고, 상처부위가 잘 낫지 않아 염증으로 고생한다. 따라서 다소 답답하더라도 맨발 대신 ..
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6/14 14:20사진=셔터스톡 현대인은 각종 질환에 노출돼 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알레르기 질환 등 만성질환으로 분류되는 질환들은 약 또한 오랜 기간 규칙적으로 복용해야 한다. 각종 의약품은 복용 방법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고 오용하면 부작용까지 초래한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안정미 약제부장의 도움말로 질환별 약 복용법과 음식과의 상호작용에 대해서 알아봤다. ◆ 고혈압고혈압 약은 의사와 상의 없이 중간에 복용을 중단하면 안 된다. 고혈압 약의 경우 효과가 서서히 나타날 수 있어 갑자기 약을 끊으면 반동성 고혈압이 나타날 수 있다. 고혈압 약 중 일부는 복용 시 마른기침, 소변 양 증가, 쇠약감, 어지럼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에..
제2형 당뇨병, 암으로 인한 사망률 높인다 아시아인 77만 명 12년간 추적관찰... 사망률 26% 더 높아헬스앤라이프 곽은영 기자 | news1@compa.kr |입력 : 2017/03/23 14:27최근 당뇨병 발병률이 아시아가 서양보다 높아지기 시작한 가운데, 당뇨병이 암으로 인한 사망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의대 유근영 교수팀(강대희, 신명희(성균관의대))은 '아시아 코호트 컨소시엄'을 통해 7개국(한국, 일본, 중국, 대만, 인도,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77만 명을 2005년부터 12년간 추적 관찰했다.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는 세계 최초이다. 연구팀은 제2형 당뇨병을 가지고 있으면 모든 종류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26% 더 높았다고 밝혔다. ..
성인 10명 중 3명, 아침 거른다아침 굶으면 비만·심장병·당뇨병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2/20 17:55 | 수정 : 2017/02/20 17:55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은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는 절반가량이 아침을 먹지 않고 있었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발간한 에 실린 ‘우리나라 성인의 식생활 현황’ 보고에 따르면,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만 19세 이상 성인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27.8%(남자 29.5%, 여자 26.1%)로 나타났다. 성인 10명 중 3명은 아침을 거르고 있는 것이다. 10년 전(2005년)과 비교하면 남성이 9.1%, 여성이 4.2%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아침을 거르는 남성의 비율이 여성보다 2배가량 더 늘어난 것..
당뇨환자, 혈당 측정 전 심장 아래로 손 10~15초 내려야식약처, 올바른 자가 혈당측정법 발표취재팀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2/15 10:01 | 수정 : 2017/02/15 10:01 당뇨환자에게 주기적 혈당 측정은 필수다. 때문에 당뇨환자는 자가 혈당측정기를 사용해 개인의 혈당 수치를 간단하게 검사하여 신체활동이나 섭취한 음식에 따른 혈당변화를 파악한다. 하지만 잘못된 혈당측정은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당뇨병 환자의 증가로 생활 속에서 혈당을 확인·관리할 수 있는 개인용혈당측정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올바른 사용방법을 안내하는 안내서를 15일 발간했다. 안내서에 따르면 혈당 측정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은 후 건조한 상태에서 채혈해야 한다. 또 알코올 솜으로..
혈관 노화 결정하는 가장 민감한 시기가 있다? 혈관 나이 신체 나이와 비례하지 않아 취재팀 곽은영 기자 입력 : 2017/02/08 18:01 사진=셔터스톡 10~20대 성장기·청년기의 혈관 관리는 평생 건강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활습관병으로 알려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은 모두 혈관과 관련돼 있고 만성질환 또한 혈관의 노화로 발생한다. 따라서 성장기·청년기야말로 혈관 노화를 결정하는 가장 민감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나이를 막을 수 없듯이 혈관의 건강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자연스럽게 퇴화한다. 혈관 내막에 본격적으로 손상이 일어나는 것은 대개 성인이 된 이후이지만 혈관 노화는 10세 이전부터 시작될 수 있다. 특히 어렸을 때 잘못된 생활습관을 가지면 신체 나이보다 훨씬 빠르게..
[건강 추천도서] 장내세균혁명 데이비드 펄머터 지음 | 윤승일·이문영 옮김 | 지식너머 | 324쪽 | 1만5000원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1/29 09:20 믿기 힘들겠지만 비만,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탄수화물 중독, 만성 피로, 우울증, 고혈압, ADHD, 자폐증 등의 질환이 장내세균에 의해 발생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들 질병의 원인을 다르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책을 읽게 되면 진정한 뇌 지킴이이자 건강 지킴이인 장내세균을 제대로 알게 된다. 은 잘못 알려지고 심지어 외면당해온 장내세균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로잡고 장내세균의 중요성에 대해 일깨워준다. 이 책을 읽은 후에는 그간의 장 관리법을 다시 바로잡아야할지도 모른다. 건강의 척도라고 불리는 장(腸)...
당뇨 교육 수가·체계화된 교육 매뉴얼 마련돼야취재팀 윤혜진 기자“1형당뇨병 아이의 엄마입니다. 하루 12번~20번 이상 혈당 체크를 합니다. 아이의 몸 속에 들어가 혈당 흐름을 알고 싶은 심경입니다. 선진화된 혈당관리 방법과 관련 최신 기기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매일 해외사이트에 들어가 정보를 찾습니다"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와 그 보호자의 삶은 어떠할까. 최근 국회에서 열린 세계당뇨병의날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당뇨병을 앓고 있는 한 아이의 엄마는 떨리는 목소리로 당뇨 관리를 위한 교육의 부재와 정보 부족을 지적하며 이로 인해 겪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국내 당뇨병 환자의 현황과 교육 실태 및 문제점에 대해 관련 전문가와 함께 알아봤다.▲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2016세계당뇨병의 날’기념식에서 ..
인슐린저항성, 뇌 소혈관에 발생하는 무증상 뇌경색 위험 69% 높여취재팀 윤혜진 기자 ▲왼쪽부터 이지은, 박진호, 권형민 교수/사진제공: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 연구팀(이지은, 박진호 가정의학과 교수)과 서울시보라매병원 연구팀(권형민 신경과 교수)이 서울대병원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2326명의 뇌 MRI와 혈액검사를 통해 인슐린저항성과 열공성 뇌경색의 상관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인슐린저항성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열공성 뇌경색이 나타날 확률이 69%, 열공성 뇌경색 병변(뇌경색으로 변성된 뇌 조직)의 개수가 2개 이상 다수로 발견될 확률이 76%로 나타났다. 인슐린저항성이 무증상 뇌경색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음을 최초로 밝힌 연구다. 뇌경색은 뇌에 분포하는 혈관의 일부가 막혀, 뇌기능의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