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수명 보다 더 빠른 만성질환자 증가 이범석 기자 한동안 모임에 나오지 않던 친구가 한쪽 팔과 다리를 절면서 겨우 참석하거나, 평소 강철 체력을 자랑하던 친구가 그렇게 좋아하던 음주와 흡연을 일체 거부하고 마치 스님처럼 반찬을 먹는 등 중년의 나이에 가까울수록 저녁모임 풍경이 예전과 확연히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바로 만성질환인 중풍과 당뇨, 고혈압 등으로 인해 생활리듬이 완전히 바뀌기 때문이다. 또한 아직 남의 일이란 생각이 들지만 언젠가 나도 만성질환자가 될 수 있다다는 생각에 사로 잡이는 나이가 바로 중년인 40~50대다.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다가 2일만 앓고 3일째 사(4)망하자는 장수시대를 빗댄 유머로 나온 ‘9988234’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인지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