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복술에 비해 합병증 발생은 적고 치료 결과는 유사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삼성서울병원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 적출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08년 첫 수술을 시작한 이래 8년 만의 성과이다. 근치적 방광 적출술이란 방광암이 방광 근육 조직을 침범했거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재발과 진행 위험이 높을 때 시행하는 수술을 말한다. 방광을 포함해 남자는 전립선과 정낭, 여자는 자궁, 난소, 난관까지 적출할 정도로 광범위한 수술이 이뤄지며 방광 적출술 후 소장을 이용한 요로전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비뇨기암 수술 중에서도 난이도가 가장 높다고 알려져 있다. 수술시간만 8시간 안팎 소요되며, 통증을 비롯해 수술에 따른 각종 합병증 발생률도 적게는 40%에서 많게는..
(주)진주햄에서 유통판매하는 치즈앤감자고로케 제품에 회수 및 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해당 제품은 (주)이유푸드에서 위탁 제조한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을 대장균 초과검출로 인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회수대상 제품은 유통기한이 2017년 3월 28일까지인 제품으로 2016년 6월 29일에 제조된 제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 후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하고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구입 업소에 되돌려 줘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품명치즈&감자고로케품목코드C0130030000000회수사유대장균 초과회수영업자이유푸드㈜영업자주소인천광역시 중구 축항대로290번길 155(신흥동3가, 1층,2층,3층)제..
위암, 내시경 검사로 예방하기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 문정섭 ▶내시경의 역사내시경의 역사는 그리스, 로마 시대까지 올라가서 금속관을 항문에 넣어 촛불로 관찰한 히포크라테스의 기록이 있다. 내시경은 딱딱한 금속관인 경성 내시경, 앞부분만 부드러운 반경성 내시경을 거쳐 현대의 부드러운 관으로 몸을 관찰하는 연성 내시경으로 발전하였다. 1920년 독일의 루돌프 쉰들러는 내시경 끝이 부드러운 고무이고 공기주입과 렌즈 세척 기능이 있는 반경성 내시경을 개발하였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연성 내시경은 광섬유를 이용한 빛의 전도 시스템의 개발에 따른 것이다. 이를 응용하여 광섬유 다발을 내시경에 적용하였으며 1957년 미국의 Hirschowitz는 최초로 연성 파이버스코프 내시경을 개발하였다. 1983년에는 ..
서울백병원 12일 '위암, 조기 발견법' 건강강좌 개최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오는 12일 오후 2시 충무아트홀 1층 컨벤션센터에서 '위암, 내시경 검사로 예방하기'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강의는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 문정섭 교수가 위암 발생 원인과 증상에 관해 설명하고,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는 시기와 예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며, 강의에 앞서 혈당, 협압 등 건강상담도 이뤄진다. 윤혜진기자 news1@compa.kr
4일부터 ‘E-평가자료제출시스템’ 평가항목 11개·114개 의료기관으로 확대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의료기관 평가자료 제출이 편리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평가자료 제출 인프라 개선을 위한 'E-평가자료제출시스템(전자의무기록 기반의 평가자료 제출서비스)을 4일부터 확대·오픈한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2014년 4개 평가항목, 1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했던 E-평가자료제출시스템 시범사업을, 4일부터 11개 평가항목으로 확대하고 올해까지 14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무료로 시스템 설치와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11개 평가항목은 대장암, 유방암,급성기뇌졸중, 허혈성심질환, 폐암, 위암, 폐렴, 수술의 예방적항생제, 의료급여정신과, 혈액투석, 중환자실이다. E-평가자료제출시스템의 주요기..
심혈관계 질환자 DNA 염기서열 분석 연구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심근경색을 일으키는 관상동맥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거나 낮추는 유전자 변이가 새롭게 발견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디지털헬스학과 원홍희 교수가 공저자로 참여한 연구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병의 발생 가능성 자체가 개인의 유전적 변이에 따라 상대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만큼, 이에 따른 맞춤형 치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워싱턴대의대 네이선 스티치엘 교수(Dr. Nathan O. Stitziel)의 주도로 진행됐으며,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서양인과 아시아인 7만 2,868명과..
-코로 침투해 뇌세포 파괴...사망률 97% 넘어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미국 국립 화이트워터센터에서 '뇌를 먹는 아메바'가 다량 검출돼 미국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06년 개장한 화이트워터센터는 일반인은 물론 올림픽에 출전하려는 카누와 카약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개방하는 미국의 유명한 물놀이 시설 중 하나다. 3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샬럿 근교에 있는 미국 국립 화이트워터센터에서 채취한 표본 11개에서 모두 뇌 먹는 아메바인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eagleria fowleri)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CDC가 조사에 착수한 건 지난달 19일 오하이오주(州)에 거주하는 로렌 사이츠(18ㆍ여)가 숨지면서다. 당시 교회..
호주 건강기능식품 기업 블랙모어스와 체결식 진행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은 호주 건강기능식품 기업 '블랙모어스(BLACKMORES)의 제품을 판매·유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광동제약 최성원 대표이사, 블랙모어스 피터 오스본(Peter Osbome) 아시아 총괄 대표, 빌 패터슨(Bill Paterson) 주한 호주 대사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번 계약 체결로 광동제약은 병원, 약국, 대형마트, 홈쇼핑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블랙모어스 제품을 판매 및 유통하게 된다. 블랙모어스는 8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호주의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 기업으로 오메가, 프로바이오틱스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판..
자살 유가족을 위한 심리회복 도움서 '치유와 회복' 발간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주변인이나 유명인의 자살로 인한 충격으로 자살을 선택하는 현상, 이를 이른바 '베르테르 효과'라고 부른다.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심리부검센터가 심리부검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 실제로 가까운 사람의 자살을 경험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우울감을 느끼는 비율이 높고(경험자 24%, 비경험자 17.7%), 심각한 자살생각을 하는 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경험자 21.3%, 비경험자 9.9%) 또한 이들 대부분(67.4%)이 심리적 어려움을 치유해 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꼈으나 실제 도움을 받은 사람은 3%에 그쳤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한 이유는 '도움을 받는 방법을 몰라서'(28.9%)가 가장..
마이크로RNA 제어하는 신약 투여로 발작 억제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마이크로 RNA 조절을 통해 뇌전증 발작을 억제시키는 신약이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상건·주건 교수팀은 뇌전증 환자 및 동물모델에서 마이크로RNA-203 발현양이 증가해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억제시키는 신약을 개발했다. 비강내 투여로 이뤄진 이 연구는 뇌전증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과거 간질이라 불렸던 뇌전증 유병률은 인구 천 명당 6.5명으로 매우 흔한 신경계 질환이라 할 수 있고, 전 세계적으로 거의 비슷한 정도의 발병률과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없고, 환자의 60%는 항뇌전증 약물을 복용함으로써 조절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약물 사용으로 막대한 경제적 부담과 심각한 약물 ..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에서 교육 진행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지난 6월 24일, 25일 양일간 메이플레이스호텔에서 ‘보건복지부 지원 파견교수 양성과정’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이 운영 중인 ‘공공보건의료인력 임상교육’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의 ‘지방의료원 의료인력 인건비 지원 사업’에 따라 홍성의료원 등 지역 거점 공공병원에 파견되어 있는 전문의 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병원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첫 강의에서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이진석 교수는 ‘공공병원 위기의 원인’을 진단한 후, “양질의 적정진료 제공을 공공병원의 핵심 정체성으로 정립하는 것이 공공병원의 위기 극복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의대..
거짓 청구 금액 최대 1억9천만원 [헬스앤라이프=윤혜진기자] 요양 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요양기관 21곳의 명단이 공표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거짓 청구 요양기관 21곳의 명단을 복지부 홈페이지에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6개월 동안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2008년 도입된 건강보험 공표제도에 따라 정부는 거짓 청구 금액이 1천5백만원 이상이거나 그 금액 비율이 100분의 20 이상인 기관을 6개월 동안 공고한다. 이번에 공개된 요양급여 거짓 청구 기관에는 의원 11곳, 한의원 8곳, 치과의원 1곳, 약국 1곳 총 21곳이 포함됐으며, 명칭, 주소, 대표자 성명(법인의 경우 의료기관의 장), 위반행위 등이 공표내용에 포함됐다. 의원 11곳은 노블레스의원(경기도 부천시 소재),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