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빈 기자입력 : 2018-12-12 12:37 수정 : 2018-12-12 12:37 사진=123RF [헬스앤라이프 정세빈 기자] 진료보조인력, PA(Physician Assistant)에 대한 논쟁은 수년째 반복되지만 매번 해결점을 찾지 못했다. 현재 관련 법안이 없는 PA가 의료행위를 하는 것은 불법이므로 엄정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개원가와 이미 존재하는 PA를 양성화해 제도 안으로 편입하고자 하는 정부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당사자 격인 간호계는 PA의 업무는 간호사의 의무가 아니며 법적 보호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거부하고 있다. 지난 국정감사에서도 PA에 대한 문제는 어김없이 현장을 달궜다. 보건복지부는 PA문제를 해결할 대책으로 전문간호사제도를 활용해 이들을 양지로 끌어내겠다는 입장..
송보미 기자입력 : 2018-11-30 10:46 수정 : 2018-11-30 10:46 혈액검사결과 입력으로 사망위험 계산 [헬스앤라이프 송보미 기자] A형간염에 의한 간성뇌증(간성혼수)을 동반한 급성 간부전 환자에서 간이식 또는 사망의 위험을 조기 예측할 수 있는 예후 모델이 개발됐다. A형간염은 만성간염을 유발하지 않지만 드물게 간부전으로 인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0년 중후반 연 1만6000여 명의 대규모 환자가 발생했다. 당시 백신 보급으로 집단면역(herd immunity)이 형성돼 환자 발생이 감소했으나 최근 다시 감수성 환자에서 A형간염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조사에서는 연간 70~80명이 A형간염으로 사망해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유럽에서..
송보미 기자입력 : 2018-11-23 12:06 수정 : 2018-11-23 12:06 박주영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사진=서울대병원.[헬스앤라이프 송보미 기자]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박주영 교수의 'Remote control of gc expression by arginine methylation' 논문이 11월호에 게재됐다. 부임한 당해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에 발표된 데 치의학계에서는 고무적인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 21일 서울대치과병원에 따르면 이번 논문은 우리 몸의 면역세포의 발생과 분화를 조절하는 싸이토카인 공통 수용체 감마(common g cytokine receptor, gc)에 대한 내용으로, 박 교수는 일본 도쿄대 타카나야키(Takanayaki) 박사팀이 에 발표한 연구결과..
윤혜진 기자입력 : 2018-11-12 13:42 수정 : 2018-11-12 13:42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아토피피부염 소아 유병률은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성인 유병률은 점차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대한아토피피부염학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유병률 및 의료이용 행태를 분석하고 아토피피부염과 정신질환의 상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아토피피부염(L20)으로 진단받은 환자 621만 9762명을 대상으로 연령별 유병률과 의료기관별 내원 현황, 연간 진료건수, 의료비용, 약물처방 내역 등을 추적·관찰하고 비교·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평균 진료인원은 104만 명이었고 이중 남성은 49만..
윤혜진 기자입력 : 2018-10-30 16:53 수정 : 2018-10-30 16:53 사진=123RF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지난해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61만명을 넘어섰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지난 2012년부터 6년간 ‘소화불량(K30)'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을 분석한 결과, 2012년 68만 명에서 2016년 60만 명으로 대폭 줄었다가 지난해 다시 61만 6000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30일 건보에 따르면 성별로는 여성이 37만명으로 남성 24만 6000명의 1.5배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5%(9만7000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이 14.6%(9만 명), 50대가 13.1%(8만1000 명) 순이었다. 소화불량의 주된 증상은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주로 상복..
송보미 기자입력 : 2018-10-02 13:49 수정 : 2018-10-02 13:49 [헬스앤라이프 송보미 기자] 김범준 경희대학병원 신경과 교수가 서양인과 동양인 간 뇌졸중 작용 기전에 극명한 차이가 있어 동양인(한국 · 중국 · 일본 · 파키스탄)은 서양인(독일 · 영국)과 달리 소혈관 질환에 의한 뇌졸중 발생 비율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6월호에 게재됐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등재됐다. 해당 연구는 뇌졸중 진료 지침이 대부분 서양인의 임상시험 결과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점에 비춰볼 때, 국내 뇌졸중 치료에 있어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는다. 김범준 교수는 뇌졸중 발생 기전이 서양인과 동양인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며 개개 인..
김세영 기자입력 : 2018-08-28 17:57 수정 : 2018-08-28 17:57 세계 최초 위암 항암효과 예측 검사법 개발한 정재호 연세암병원 교수 사진=헬스앤라이프 [헬스앤라이프 김세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우리나라 암 등록 통계에 따르면 국내 암 발생 1위는 위암이다. 특히 위암은 증상을 찾기 어려운 다빈도암이기 때문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40세 이후부터 2년에 한 번씩 내시경이나위 투시검사를 권장하고 있다. 과거 서양인의 위암 발병률이 다른 암에 비해 높은 경향을 보였지만 수십 년 동안 빈도가 급격히 감소했다. 지금껏 주로 서양에서 암의 원인이 밝혀진 사례가 많은데 발병률이 떨어지니 위암에 대한 연구결과가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에 따라 국내 의료진들은 위암의 위험요..
윤지은 기자입력 : 2018-08-30 11:23 수정 : 2018-08-30 11:23 [헬스앤라이프 윤지은 기자] #하루종일 서서 고객을 응대하는 서비스업 종사자 A씨(43, 여). 등산을 시작했는데 발뒤꿈치가 아파 이상하다 여겼지만 별 걱정하지 않고 돌아왔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 통증이 더욱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의사는 그에게 족저근막염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홍근 교수와 족저근막염에 관해 알아보자. 족저근막은 발가락부터 발뒤꿈치뼈까지 이어지는 발바닥에 부착된 단단한 섬유성 조직이다. 족저근막염은... 기사원문보기
윤혜진 기자입력 : 2018-08-23 14:19 수정 : 2018-08-23 14:19사진 = 123RF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조현병으로 진료를 받는 인원이 5년전보다 7%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현병은 망상, 환청, 와해된 언니, 정서적 둔감 등의 증상과 더불어 사회적 기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 약물치료 등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건강보험 진료비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조현병(F20)’ 질환으로 진료 받은 인원이 2012년 10만980명에서 지난해 기준 10만7662명으로 약 7% 늘어났다. 이정석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조현병 환자가 증가한 것은 실제로 환자가 늘었다기보다는... 기사원..
송보미 기자입력 : 2018-07-12 11:16 수정 : 2018-07-12 11:16 가톨릭서울성모병원 이준영 피부과 교수, 한주희 임상강사. 사진=가톨릭서울성모병원. [헬스앤라이프 송보미 기자] 염색약 사용시간이 많을수록 염색약 알러지 발생 범위가 넓어져 알러지가 전신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염색하면 피부가 가렵거나 따끔거리고 건조해지는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머리 염색약 접촉 알러지(Hair dye contact allergy, HDCA)의 임상적 특징과 양상에 대한 연구결과다. 11일 가톨릭서울성모병원에 따르면 피부과 이준영·한주희 교수팀은 2009년 7월부터 2015년 3월 서울성모병원 등 가톨릭의대 부속병원에서 피부반응검사로 확인된 염색약 알러지 환자 105명을 분석했다. ..
송보미 기자입력 : 2018-07-14 09:49 수정 : 2018-07-14 09:49 사진=고대안산병원 [헬스앤라이프 송보미 기자] 항문은 신경이 많이 분포하고 있어 예민하고 민감한 부위이다. 이맘때쯤 자주 발생하는 항문질환이 바로, 항문 소양증이다. 항문 소양증은 항문 주변이 불쾌하게 자주 가렵거나 타는 듯이 화끈 거리는 잘환을 한데 묶어 일컫는다. 특히 땀이 많이 나고 습도가 노은 여름철에 자주 나타나는데, 제때 치료 받지 못하면 항문 주위 피부가 습한 상태가 되어 이차 세균 감염에 의한 염증이나 곰팡이에 의한 감염이 쉽게 일어나서 소양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그러나... 기사원문보기
윤혜진 기자입력 : 2018-07-14 09:54 수정 : 2018-07-14 09:54 사진=123RF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휴가철을 더욱 즐겁게 보내기 위해 가장 신경써야 할 것 중 하나가 건강일 것이다. 특히 중요한 것이 허리 건강이다. 허리는 몸의 기둥이라고 해서 조금만 통증이 생겨도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인간이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의 경우 주요 일과를 대부분 책상에 앉아 생활하면서 운동부족과 근육의 약화, 잘못된 자세 등으로 인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 통계를 보더라도 전국민 4명 중 1명은 허리 통증으로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 같은 생활 패턴에 의해 허리 통증이 발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