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조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가축 농가뿐 아니라 내륙지방 텃새에게서까지 검출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최초로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16일 이후 1주일 만에 2개도 4개 시군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고 양주, 김제, 포천 등에서 의심축이 계속 신고되는 등 전국적인 추가 발생이 우려되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방역심의회 서면 심의를 통해 위기경보 단계를 현행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위기경보는 총 4단계로 관심→주의→경계→심각 단계로 구분된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전국 모든 시·도(시·군)에 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이 긴급 가동된다. 소독·예찰 및 이동통제 등 방역 조치가 강화되고, 필요한 경우 AI 발생 지점과 인접한 재래시장이 일시 폐쇄된다. ▲고병원성..
대변인 “고산병 치료제로 순방 대비해 준비”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청와대가 ‘태반주사’ ‘백옥주사’이라 불리는 미용주사제 대량 처방에 이어 발기부전치료제로 알려진 비아그라와 팔팔정까지 구매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11월 23일 오전 경향신문은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의약품 구입 내역 자료를 인용한 기사에서 청와대는 지난해 12월 한국화이자제약의 비아그라 60정(37만5000원)을 구매했으며 비아그라 복제약인 한미약품의 팔팔정 50㎎도 304개(45만6000원)를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청와대는 ‘비아그라’ 논란에 대해 "고산병 치료 목적으로 구입한 것"이라며 해명에 나섰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 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아그라가 발..
유통기한 2017년 7월 2일 제품 판매 중단 및 회수전유나 기자 유명 수입과자인 ‘프링글스 사워크림&어니언’이 판매 중지 및 회수 처분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18일 “수입식품을 수입·판매하는 업체은 농심켈로그(주)가 수입·판매한 ‘프링글스 사워크림&어니언’(식품유형 : 과자) 제품에서 도마뱀 사체가 혼입된 상태로 발견됐다. 이에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 중이다”라고 밝혔다. 회수대상은 제조일자가 2016년 7월 2일, 유통기한이 2017년 7월 2일인 제품이다. 이번에 도마뱀 사체가 검출된 제품은 농심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링글스는 세계 대형 브랜드 P&G를 거쳐 2012년 현재 켈로그에서 생산하고 있는 감자 스낵이다. 1968년 처음 등장한 이후 50년 가까..
얼굴 표정과 기분은 큰 관련 없다 주장전유나 기자[이미지=셔터스톡] 한때 우리나라의 힐링 열풍이 불며 온갖 위로의 말이 쏟아졌다.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것이다’라는 말 도 그 중 하나다. 그런데 최근 이 말에 반박하는 이론이 발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최근 “당신의 억지 미소는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지 않는다”는 제목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교의 심리학자들로은 억지로 미소 짓게 하는 행동은 표면적인 행복에 그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를 진행한 팀은 “억지웃음은 당신을 기운 나게 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입가에 웃음을 띄는 것만으로는 기분을 바꾸는 데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즉, 표정을 찌푸..
병원 출입 자제하고 양복 대신 사복 입고 영업윤혜진 기자 제약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최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전격 시행됐기 때문이다. 이른바 ‘김영란법’이다. 공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 자신의 직무나 직책을 이용해 부정하게 일을 처리하지 못하게 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법이다. 이에 제약사도 발 빠르게 영업·마케팅 전략의 대대적인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은 해도 되고, 무엇은 하면 안 되는 건지 여전히 헷갈린다. 김영란 법의 핵심이 무엇인지 알아봤다. 낮 11시 20분 경 A병원. 깔끔하게 양복을 차려입고 서류 가방을 든 중년 남성이 재활의학과 진료실 앞 대기의자에 앉는다. 휴대전화를 만지면서도 진료실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이다. 잠시 후 진료실 문이 열리고,..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헬스앤라이프 카드뉴스] 기획 : 안종호 , 편집디자인 : 박연지 © 헬스앤라이프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헬스앤라이프는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및 시행세칙을 준수합니다. 기사원문보기
‘저소득층 낙인’ 생리대 지원사업, 배려심은 어디에취재팀 전유나 기자 지난 6월 생리대가 너무 비싸 생리 기간에 학교에 결석하고 며칠간을 누워 있던 학생, 운동화 깔창을 생리대 대신 사용하는 여학생들의 이야기가 알려져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결국 정부는 10월부터 보건소를 통해 저소득층 청소년(만 11~18세)에게 10~12월 석 달치 생리대 108개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정부의 좋은 취지와는 달리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싸늘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생리대 지원 사업, 어떻게 시행되는가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40% 이하(4인 가구 175만 6,570원)의 여성 청소년으로 약 29만 명이 해당된다. 중위소득은 총가구를 소득 순으로 줄지어 놓은 다음 가운데를 차지한 가구의 소득..
기획취재팀 오영택 기자 한국싸나토로지협회가 주관하는 국제싸나톨로지스트 자격증 과정이 지난 7월 6일 부산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올해 3기를 맞이하는 국제싸나톨로지스트 자격증 교육은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청주에서 각각 개강해 총 15회 60시간 동안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 이수 후 11월 7일에 자격증 시험을 통과해야 국제싸나톨로지스트로 활동할 수 있다. 연 1회 발급되는 국제싸나톨로지스트 자격증은 임종 및 죽음 관련 분야에서 가장 오래된 학제 조직인 美 죽음교육 및 상담협회(Association for Death Education and Counseling, 이하 ADEC)에서 발급된다. 한국싸나토로지협회는 2011년부터 ADEC과 협약을 맺고 국제싸나톨로지스트 자격증 과정을 ..
외국인 환자 진료비 누적합계 1조 5천억 원곽은영 기자 의료관광객 100만 시대. 해마다 많은 외국인 환자가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과잉 진료비와 불법 브로커 폐단, 수술 부작용으로 인한 의료분쟁 등이 이어지면서 의료관광의 현 위치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의료관광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짚어봤다.외국인 환자 1인당 평균 지출액 382만 원정부가 의료관광산업 육성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의료체계 왜곡 현상과 한국의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확산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늘어가고 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외국인 환자 30만 명, 진료 수입 총 6천694억 원 등 의료관광이 신성장동..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더라도 실수 알아차리지 못해전유나 기자 우리는 흔히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표현을 쓴다. 이 속담을 잘 설명해준 심리학 이론이 있다. '더닝 크루거 효과(the Dunning-Kruger effect)'이다. 더닝 크루거 효과는 인식의 왜곡현상을 일컫는 말로, 무능한 사람은 자신이 얼마나 무능한지 모르기 때문에 무능하다는 의미이다. 말장난 같지만 정확한 표현이다. 무식한 사람은 자신의 수준을 알지 못하기에 개선하지 못한다는 의미가 내포됐다. 또한 잘못된 결론에 도달하더라도 능력이 없기 때문에 실수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1999년도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데이비드 더닝과 저스틴 크루거 교수는 인지 편향을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45명의 학부생에게 20가지 논리적 사고 시험을 치르게..
식약처, 식품등의표시기준 개정안 행정예고윤혜진 기자 특수의료용도 식품에 질병명과 장애명을 표시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질병이나 장애를 가진 환자가 본인에게 적합한 제품을 확인하여 섭취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등의 표시기준」개정안을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당뇨환자용식품', '신장질환자용식품', '장질환자용 가수분해식품' 등 일부 특수 의료용도 식품에만 질병명과 장애명을 표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개정이 이뤄짐에 환자는 자신에게 적합한 의료용도 식품이 무엇인지 알고 선택하는 것이 가능해지고......윤혜진 기자 news1@compa.kr © 본 기사는 헬스앤라이프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헬스앤라이프 임직원은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및 ..
사망을 부르는 이름 ‘니코틴’이범석 기자 담배 피워 니코틴을 흡입하는 행위를 가리켜 흡연이라 한다. 이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인체에 다양한 악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각자의 국가실정이나 국민들의 성향에 맞춘 흡연 예방 및 금연정책들을 펴고 있지만 그 실효성은 미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헬스 앤 라이프’에서 담배의 역사에서부터 흡연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까지 연속 기획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담배의 성분 ‘니코틴’ 니코틴(nicotine)은 여러 종류의 담배(궐련, 시가, 씹는 담배, 냄새 맡는 담배 등)에 포함되어 있는 화학 성분으로서 중독성을 지니고 있다. 20세기 중반부터 흡연이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주요한 건강 문제로 부각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