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치약 선택이 건강한 치아를 좌우한다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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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치약 선택이 건강한 치아를 좌우한다

구강상태 고려… 시린 이, 누런 이 등 전용 치약 사용해야

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입력 : 2017/01/21  09:20

 

치주질환은 한국인 5명 중 1명이 앓고 있지만 대부분 하루 3번, 규칙적인 양치로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는 치약을 사용하면 오히려 구강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치약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성분과 효능도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잇몸질환, 치석상태, 시린 증상 등 자신의 구강상태에 따라 알맞은 치약을 골라야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되고, 장기적으로 치과 치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충치있다면 ‘불소’ 함유 치약 선택

치약은 보통 한 제품을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한다. 그러나 치약별로 가진 성분과 효능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개인별 치아 상태에 따라 제품도 구분할 필요가 있다.

 

치약 성분은 치석을 제거하고 치아를 빛나게 하는 연마제, 거품으로 치석을 세척하는 기포제, 상쾌함을 주는 착향제 등이 주요 성분이다. 이 성분들은 치아 건강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 예를 들어 치아가 마모돼 시린 증상이 있는 사람이 연마제가 많이 들어간 치약을 사용하면 치아가 더욱 마모돼 시린 증상이 더 심해진다. 따라서 이가 시린 어르신들의 경우 연마제가 덜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충치가 잘 생기는 사람은 충치 유발을 억제하는 불화나트륨, 일불소인산나트륨 등 불소함유성분이 들어있는 치약을 선택한다. 치주질환이 심한 사람은 소금, 초산토코페롤(비타민E), 피리독신(비타민B6), 알란토인류, 아미노카프론산, 트라넥사민산 등이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도록 한다.

 

▲시린 이 전용 치약은 하루 2번만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찬바람이 치아에 닿을 때 시린 증상을 느끼는 사람은 시린 이 전용 치약을 쓰면 증세 완화에 도움이 된다. 치아가 시리면 흔히 ‘풍치’라고 생각하지만 시린 증상 외에 잇몸이 욱신욱신 아프고 피가 나는 잇몸 증상이 없다면 ‘치경부마모증’일 가능성이 높다.

 

‘치경부마모증’은 잘못된 칫솔질 등이 원인이 돼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위가 닳아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이다. 따라서 이가 시린 증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인산삼칼슘, 질산칼륨, 염화칼륨, 염화스트론튬 등이 함유된 치약을 선택한다. 이러한 성분들은 노출된 상아질에 방어벽을 형성해 통증을 막아주고 이가 시린 증상을 예방·완화시켜준다. 단, 시린 이 전용 치약은 치태 제거 능력은 약하므로 하루 2번은 시린 이 치약으로, 나머지 1번은 치석제거 성분이 들어있는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누런 이, ‘치석제거용’ 치약 사용

치석, 흡연 등으로 인해 치아가 누렇게 변색된 사람은 이산화규소, 침강탄산칼슘 등 항(抗)치석 성분이 들어있는 치약이 좋다. 이러한 성분이 함유된 치약은 치아 표면에 붙은 이물질을 제거하고 치아를 빛나게 하는 연마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런 종류의 치약은 치석과 치태 제거 능력은 좋지만 지나치게 사용하면 치아 표면이 마모돼 시린 이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간편하게 소독액으로 입을 행구는 구강청정제의 경우...........

 

안종호 기자 news1@compa.kr

 

기사 원문:

http://www.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120105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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