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봉균 원장의 얼굴뼈이야기 ⑥] 양악수술은 목숨걸고 받아야 하는 수술?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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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봉균 원장의 얼굴뼈이야기 ⑥] 양악수술은 목숨걸고 받아야 하는 수술?

최봉균 원장 입력 : 2017/01/19  18:30   |  수정 : 2017/01/19  18:30

 

 

 

몇 년 전 양악수술이나 안면윤곽수술에 대한 의료사고와 사망사고가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얼굴뼈 수술 중 사망은 분명 흔한 일이 아니다. 정해진 매뉴얼대로 정확하게 정도를 지켜 수술한다면 절대 발생하지 않는 일이다.

 

수술 사고 발생의 주원인은 과다출혈로 인한 저혈압성 쇼크다. 안면윤곽이나 양악수술은 과다출혈을 일으킬 만한 혈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예상치 못한 출혈을 멈추게 하는 것은 어렵다.

 

따라서 해부학적 지식과 풍부한 수술경험이 중요하다. 모든 술기가 구강, 즉 입이라는 협소한 공간에서 이루어진다. 또 환자마다 얼굴 구조가 다르다. 교과서에서 본 그림대로 딱 떨어지게 위치해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여러 뼈 조직과 연부조직에 가려져 시야를 확보하기가 어렵다. 집도의가 경험이 없는 경우 출혈의 원인을 잡지 못하고 오히려 주변의 조직들에 손상을 주어 출혈과 부기는 점점 심해지고 심각한 경우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안면윤곽이나 양악수술 시 출혈은 매우 위험하다. 물론 경험이 많은 의사들은 미리 손상 받을 수 있는 혈관을 다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 놓고 수술을 한다.

 

항간에 떠도는 소문에는 양악수술은 출혈이 많아 반드시 수혈을 해야 하고, 어떤 병원에서는 미리 환자의 피를 뽑아 자가수혈을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정말 환자를 위한다면 양악수술 시에 출혈을 일으킬 수 있는 혈관 및 기타 조직을 미리 보호하고 수술을 진행한다거나, 출혈이 있을 수밖에 없는 수술의 경우에는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는 수술 방법을 개발하여 출혈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수술을 해야 한다.

 

출혈이 적고 수혈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최근의 사망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인 과다출혈의 방지라는 중요한 의의 외에도 중요한 의미가 한 가지 더 있는데 바로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다. 출혈이 적다는 것은 그만큼 조직에 상처를 덜 준다는 얘기이고 이는 멍이 들지 않고 부기를 최소화하여 회복이 빠르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필자가 무수혈 양악수술과 양악수술 시 출혈에 대해 연구하고 발표한 논문이 구강악안면외과학의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SCI저널 〈JOMS(Journal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에 채택되었는데, 논문 내용을 간략히 정리해보면 위턱을 집어넣는 양악수술이 출혈이 더욱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위턱을 집어넣는 양악수술과 위턱을 넣지 않는 양악수술의 출혈량을 정확한 혈액 데이터를 통해 비교하고, 또 양악수술 시 수혈은 반드시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 위턱을 집어넣는 단계에서 출혈이 조금 더 심했지만, 위턱을 넣지 않는 수술도 출혈이 심하지 않아 두 수술 모두 수혈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양악수술 시 일반적인 출혈은 어쩔 수 없는 현상이다. 다만 이러한 출혈을 최대한 줄이고 수혈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양악수술을 진행을 한다면 더욱 안전한 수술결과를 낼 수 있다. 실제로 무수혈 양악수술은 수술 단계가 줄어들어 수술시간이 짧을 뿐 아니라 혈관과 조직 손상이 적어 그만큼 멍과 부기가 적고, 환자의 회복 시기도 앞당긴다.

 

그렇다고 모든 양악수술이 ..............

 

최봉균 원장 news1@compa.kr

기사 원문:

http://www.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119105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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