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가능물질 '카라멜 색소' 첨가된 홍삼이 건강기능식품?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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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암가능물질 '카라멜 색소' 첨가된 홍삼이 건강기능식품?

 

식약처, 홍삼의 유효성분 '진세노사이드' 함량 기준만 있어...대책마련 절실

취재팀 윤혜진 기자 입력 : 2017/01/04  07:00   |  수정 : 2017/01/04  07:00

 

 

 

천호식품의 일부 홍삼제품에서 물엿과 카라멜 색소가 검출돼 논란(본지 1월2일자 단독보도 '천호식품, 물엿 섞은 홍삼 100% 농축액으로 속여 판매' 참조)이 되고 있는 가운데 건강기능식품의 기준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 홍삼의 기준 및 규격을 살펴보면 홍삼의 유효성분인 진세노사이드 함량에 대한 기준만 있을 뿐이다.

 

기준에 따르면 사포닌을 일컫는 진세노사이드 Rg1, Rb1, Rg3 3개 성분의 합이 2.5~34mg/g 함유되어야 한다. 카라멜 색소 같은 유해물질 및 기타 성분에 관한 명확한 규정은 없다. 즉, 카라멜 색소 등을 혼입해도 건강기능식품 홍삼으로 인정받게 되는 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김애정 경기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 식품치료전공 교수는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가공한 식품"이라며 "유해 성분 등이 검출되지 않도록 허가 기준을 더 엄격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이 의약품인 것처럼 혼돈을 주는  광고가 여전히 많다"며 이에 대한 규제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정책학과 교수는 "인공 카라멜 색소는 동물실험에서 폐암, 간암, 갑상선암, 백혈병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돼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 가능물질 2B군으로 분류하고 있다"며 "현재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 결과는 없지만 오랜기간 다량 먹으면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명승권 교수는..........

 

 윤혜진 기자 news1@compa.kr

 

원문 보기:

http://www.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103105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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