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서울대병원, 24시간 이용 무슬림 기도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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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환자 문화에 따라 병원 시스템 변화하고 있어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서울대병원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무슬림 환자를 위해 ‘무슬림 기도실’을 6일 오픈했다.

 

의생명연구원 1층에 위치한 기도실 개소식에는 모함메드 알제리 주한대사 등 이슬람국가 대사관 관계자를 비롯해 보건산업진흥원, 환자 및 보호자, 병원 무슬림 직원과 연수생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기도실은 메카 방향이 표시된 사인물과 기도시간 표기 시계, 경전 코란, 기도용 카펫 등이 비치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6월 6일부터 7월 5일까지의 라마단이 무사히 끝난 것을 기념하는 축제인 ‘이드알피트르’에 맞춰졌다. 병원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무슬림 환자와 보호자들은 물론, 먼 이국땅에서 공부하고 근무하는 무슬림들에게 서울대병원은 할랄식 음식을 제공하며 이들의 축제를 축하했다.   

 

이광웅 국제진료센터장은 개소식 인사말에서 “서울대병원은 높은 의료수준으로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환자들의 문화에도 관심을 갖고 그에 맞춰 시스템을 바꿔가고 있다”며 “기도실과 할랄식 환자 서비스도 그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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