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 위기경보 ‘심각’ 격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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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0일,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AI 확산 차단 등 현안문제를 논의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정부가 고병원성 인플루엔자(AI)의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AI로 인한 살처분 피해가 1400만마리를 넘어선데다 의심신고 건수가 11일 9건, 12일 13건, 13일 14건 등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높아질 경우, 농식품부에 설치된 AI대책본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 이관돼 정부 차원에서 관리하게 된다. 또한, 거점소독시설이 지금은 발생지역과 연접지역에 설치됐지만 심각 단계가 되면 전국 모든 주요 도로에 설치돼 이동통제가 강화된다.

이밖에 △전국 모든 전통시장 가금류 판매시설 강제 폐쇄명령 가능 △중앙사고수습본부 가동 △전국 일시이동중지(스탠드스틸) 실시 확대 검토 △긴급 백신접종 등이 검토된다.

 

김경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번 H5N6형 AI는 전파력이 빠르고 전염성이 강했던 지난 2003년, 2008년 H5N1형 AI와 유사하다”며......


안종호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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