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에 대한 이해 혹은 오해] 비만이면 셀룰라이트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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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진피 섬유화 단계로의 만성이행 막아야


최원철 원장


셀룰라이트(cellulite)라는 용어에 대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셀룰라이트는 18~30세 여성의 90% 이상에서 발견된다고 합니다. 쉽게 정의를 내린다면 사춘기가 지난 여성의 허벅지, 엉덩이, 복부에 발생하는 오렌지 껍질 모양의 울통불퉁한 피부변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셀룰라이트는 지방증과는 다릅니다. 단순히 비만인 사람에서 지방세포의 증식이나 지방의 축적에 의해 발생하는 지방증과는 달리 셀룰라이트는 유전적 소인, 호르몬 불균형, 잘못된 생활습관 등 많은 것들과 연관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른 사람에서도 셀룰라이트는 쉽게 관찰될 수 있습니다.

 

셀룰라이트는 한두 가지 원인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니며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작용해 점점 진행하는 쪽으로 변화합니다. 처음 시작은 세포들 사이의 간질 변성이 오고 간질의 변성은 간질의 기능장애를 일으킵니다. 이는 세동맥 순환의 장애, 림프순환의 장애 및 진피-피부 결합조직의 섬유화로 진행하게 됩니다.

 

진피-피부 결합조직의 섬유화 단계까지 진행되면 육안으로 볼 때 오렌지 껍질 같은 피부를 보이게 됩니다. 지방조직의 증가 역시 이러한 순환을 막는 작용으로 인해 셀룰라이트를 악화시킵니다. 즉 ‘비만이면 셀룰라이트가 생긴다’가 아니라 ‘비만이기 때문에 셀룰라이트가 악화된다’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셀룰라이트는 특별히 심각한 질병은 아닙니다. 하지만 셀룰라이트는 여성에게서 발견되는 가장 흔한 미용적 결점이며 이는 여성들에게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주게 됩니다. 여성에게 있어서 피부 미용적으로 선호되는 겉모습은 별것 아닌 문제로 느낄 수도 있지만 어떠한 치료와 관리를 진행함에 있어서 그 동기부여가 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굉장히 강하고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셀룰라이트가 문제가 되는 것은 미용적인 측면에서 보기 싫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잘못된 식이, 비만, 변비, 신체적 스트레스로 야기된 변화들이 차츰차츰 쌓여가다......


최원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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