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아리랑심포니 힐링 나눔 음악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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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음악과 서양의 오케스트라 융합 연출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판소리의 고장인 고창 문화의 전당에서 ‘얼쑤~ 아리랑고개를 넘어가세’란 주제로 힐링 나눔 음악회가 열린다.

 

고창군 주최, 주식회사 아리랑 엔터테인먼트 주관, 한국수력원자력(주) 한빛원자력본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아리랑심포니의 힐링 나눔 음악회는 서양의 오케스트라와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을 융합시켜 특색 있게 연출‧구성됐다. 

 

특히 유럽 단원 40여명과 한국 단원 20여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 총 60여명 주축으로 국악단, 무용단, 기타 솔리스트 등 총 80여명의 예술가들이 풍성한 볼거리와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아리랑심포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 1위에 선정된 아리랑을 인생의 고개에 비유해 고향, 정겨움, 애달픔 그리고 희망 등의 소주제로 나누어 서양의 오케스트라와 우리나라 고전 무용, 열두 발 상모놀이와 접목시켜 연출하는 등 청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시각적 아름다움으로 표현해 그 화려함을 더할 예정이다.

 

‘심청이가 인당수에 빠지기 전 주위의 경치를 묘사한 대목’을 노래할 정수인 명창은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 명창부의 장원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아리랑 심포니 전속 판소리 솔리스트로서 2017 시즌 북미 5개 도시 투어를 준비 중이다.

 

아리랑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강민석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이번 음악회는 가야금, 아쟁, 대금 등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악기 선율에 아리랑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드라마틱한 사운드를 더한 공연”이라며 “우리 전통 판소리의 세계화를 목표로 서양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기획하는 등 참신한 시도를 아끼지 않았다”고 전했다. 

 

강민석 예술 감독은 1999년부터 유럽에서 아리랑과 판소리를 접목한 음악으로 유럽의 수많은 악단을 지휘하면서 ‘유럽의 한류 열풍 주역’, ‘유럽의 아리랑 지휘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강 감독은 그동안 유럽에서 경험한 판소리와 아리랑을 주제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리랑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장을 맡고 있는 전세일 박사는 “동‧서양의 악기로 연주될 우리나라의 전래 동요와 민요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동심과 마음의 고향을 느끼게 하는 특별한 힐링시간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리랑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강민석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인터뷰

 

Q. 아리랑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 정체성은?

A.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모든 슬픔, 기쁨, 고난 그리고 행복을 담고 있는 문화유산이다. 그래서 우리 아리랑 속에는 깊은 깨달음과 인간완성을 향한 순수한 열망이 녹아있는데, 공연을 통해 우리네 삶의 정서를 표현해 관객들에게 마음의 고향을 느끼게 해 힐링을 선물하는 것이 아리랑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 정체성이다.

  

Q. 본 공연의 가치는?

A. 이번 공연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우리의 문화유산인 ‘아리랑’과 ‘판소리’의 세계화이다. 일반적으로 고수 1인의 장단에 이뤄졌던 판소리를 서양 오케스트라와 국악기를 가미한 새로운 버전으로 편곡해 특색 있는 사운드로 재탄생시켜 세계인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또한 구전으로만 전해 내려오던 우리나라의 전통 민요를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작업하는 과정에서 그동안 모르고 지나쳤던 오류를 발견하고 수정해 더욱 정교하게 서양 악보로 편곡해 전승 계승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큰 성과 중 하나이다.

 

Q.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A. 2017년 ‘아리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국 순회공연을 시작으로 북미 5개 도시를 투어할 예정이며 더 나아가 전통 음악의 세계화를 목표로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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