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출산은 보육과 교육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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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앞세운 출산정책, 결국 급식비리까지 불러왔다


취재팀 이범석 기자


또 다시 아이들의 ‘코흘리개 돈’을 편취한 일당이 검거됐다. 이들은 무려 32개월 동안이나 아이들의 먹거리를 이용해 장난치는 수법으로 28억여원이나 편취했다.

더 기가 막힌 것은 이 일을 조종한 식재료공급업체 대표가 법을 공부하는(로스쿨) 대학생이었다는 것이다. 또한 여기에 공모한 이들도 대부분이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야할 책임을 지고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원장들이다.

매년 초면 아이들의 보육을 위해 학부모들은 대학보다 들어가기 힘들다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찾아 줄을 서서 기다린다. 조금이라도 우리아이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곳에서 배우기 바라는 마음에서다.

그런데 이번 부산과 울산지역에서 벌어진 사태를 살펴보면 이 일대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과여 신뢰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일부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보육은 맡겨야 하는데 부산과 울산이 아닌 타 지역에 맡길 수도 없고 걱정이 태산”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가뜩이나 정국도 어수선해 국가의 통수권자까지 신뢰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불거진 이번 급식비리 사태는......


이범석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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