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골반통, 진통제만 복용하다 병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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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 중심으로 아랫배 통증 3~6개월 지속 땐 만성골반통 의심

취재팀  전유나 기자


                                         <사진=유토이미지>

 

골반을 중심으로 하복부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이 늘고 있다. 여러 병원을 다녀 봐도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고, 항생제나 진통제 처방을 받아도 금세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산부인과를 방문하면 만성골반통을 진단받을 가능성이 높다.

 

만성골반통은 뚜렷한 원인 없이 허리, 골반, 외음부 통증이 6개월 이상 계속되는 질환이다. 산부인과를 찾는 환자의 10∼20%가 차지할 만큼 흔한 병인데 대부분 증상의 원인을 찾지 못해 진통제만 복용하면서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자궁과 골반 주변부는 피부에 비해 신경이 적게 분포돼 있기 때문에 통증의 국소화가 되지 않아 통증을 느끼는 부위가 모호해 진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만성골반통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배꼽 아래 하복부 묵직한 느낌과 미세한 통증, 꼬리뼈나 양쪽 허리 통증이 있다. 또한 골반통 환자의 약 90%가 요통 증상을 보이며......


전유나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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