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 靑, 성형시술 마취크림·전신마취제까지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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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팀  안종호 기자


 ▲에토미데이트리푸로주/ <사진=비브라운코리아>

청와대가 태반주사·비아그라에 이어 마취크림과 전신마취제까지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성형시술 의혹이 더욱 커지고 있다.

 

청와대가 2014년 6월 5개를 구입한 ‘엠라5%크림’은 주로 성형시술에 사용하는 국소마취 크림이다. 주삿바늘, 레이저가 피부에 닿을 때 발생하는 통증을 막기 위해 얼굴 전면에 바른다. 성형외과에서는 주름을 펴는 필러, 처진 얼굴 피부를 실로 당겨주는 리프팅 시술에 주로 사용된다. 보통 시술 15분 전에 크림을 바르게 되는데, 얼굴 피부만 마취되는 효과가 있다.

 

익명을 요구한 모 성형외과 전문의는 “엠라 5%크림은 의료 목적의 다른 용도로 쓰이는 일은 거의 없다”며 “이 제품을 구입했으면 99% 미용 목적으로 활용된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8월, 30개를 구입한 ‘대한리도카인염산염수화물2%주’ 역시 시술 부위에 주사로 투입하는 국소마취제로 알려지면서 ‘청와대 성형시술’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오전 마취크림 구매와 관련해 “순방시 응급상황이 생겼을 때 국소마취를 위한 것”이라며 “이상한 의도를 갖고 보도를 냈는데 주사 맞을 때 덜 아프라고 발라주는 것과 같은 제품”이라고......

안종호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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