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장의 바른뼈 클리닉 ①] 인체가 기울면 질병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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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복 원장

우리는 원인 불명의 두통, 요통, 만성 소화 불량 등이 오면 내과를 찾아가 각종 진통제 등을 처방 받는다. 소화가 안되면 약국에 가서 소화제를 사먹거나 만성요통이 생기면 정형외과를 찾아 물리치료를 받거나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는다. 좀 나아지면 이내 잊어버리고 일상으로 돌아가 일을 하다가 몇 달 뒤에 또 찾아오는 두통 등을 전과 같은 방법으로 해결하고 세월이 흐르면 또 잊어버린다.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것이 현대인의 특징이다.

왜 그 질병이 나에게만 자주 다가올까.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하지 않는다면 진짜 만물의 영장이 인간이라는 것이 창피할 수도 있다. 동물인 소도 어떤 음식을 먹고 속이 안 좋으면 며칠씩 굶어 자기의 위장을 깨끗이 비워 장애의 요인을 제거한 다음에 다시 먹는 것을 우리는 어릴 때 봤다. 따라서 우리는 만성 질병이 왜 유독 나에게 다가올까 하는 질문을 자기 자신에게 진지하게 던져볼 필요가 있다.

우리 인간의 몸은 모든 질병에 걸리게 되면 자체적으로 몸 안의 백혈구가 인체 안으로 들어온 세균과 대항해서 전쟁을 한다. 그런데 백혈구는 한정된 숫자이고 침입한 세균이 더 많다면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은 항복하고 만다. 이는 만성질환 시작의 출발점이다. 그리고 만성질환이 들어올 수 있는 출입구를 환경적 요인이든 사고의 요인이든 우리 스스로 열어준 것은 생각하지 못한다.

어떤 사람이 머리가 아프다고 두통약을 먹었다고 치자. 약국에서 구한 진통제는 화학약품이다. 이 약은 즉각적인 효과는 있지만 이것을 복용하면 속이 쓰리고 울렁거리는 사람이 많다. 또 계속해서 복용하면 그 사람의 면역체계는 엉망이 된다. 나중에 어떤 사고로 꼭 진통제를 써야 할 경우......

윤혜진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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