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 침묵의 살인자 ‘당뇨’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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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과 당뇨의 위험한 동거

취재팀  이범석 기자


지난 11월 14일은 ‘세계당뇨병의 날’로 전세계적으로 당뇨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우고 이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서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또한 이를 기념하고 대책마련들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세계 곳곳에서 나왔다. 이에 ‘헬스 앤 라이프’에서는 당뇨에 대한 심각성과 합병증, 예방법 등에 대해 기획 연재한다.<편집자주>

 

인체의 ‘적색경보’ …합병증

질병들이 가장 위험한 시기가 바로 연쇄작용이 일어나는 시기다. 다시 말하면 처음의 질환이 또 다른 질환을 불러 합병증을 동반시킴으로 증상을 악화시켜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시기가 바로 위험한 시기라는 것이다.

예를 들면 기침감기를 방치해 폐렴으로 이어질 경우 평소 면역체질이나 쇠약한 사람은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 특히 당뇨의 경우 가장 위험한 합병증의 하나가 고혈압이다. 고혈압과 당뇨가 함께 동거를 시작한다면 결국 생명은 우리 몸을 떠나야 하는 사태까지 불러 올수 있다.

당뇨병 환자에서 나타나는 고혈압의 빈도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에 비 해 약 200%나 높다는 보고서있다. 제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당뇨병이 발병되었을 때 혈압은 보통 정상으로 나타나며 발병 초기의 고혈압 빈도는 일반인과 거의 유사하다. 하지만 이 상태가 5~10년간 유지되다 당뇨병 성 신증(고혈당에 의해 신장의 세포와 혈관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질 환)이 나타나면 빈도가 급증가하기 시작한다.

반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는 당뇨병으로 진단받을 때 이미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고혈압은 일반적으로 신기능 장애보다 먼저 나타나게 되어......

이범석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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