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앤라이프] 자궁경부암 무료접종 첫 주 8,500여명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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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후 접종부위 청결 유지와 충분한 휴식 중요 

 

[헬스앤라이프=곽은영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003∼2004년 출생한 여성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무료접종을 시행한 첫 주, 8,500여명이 예방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접종 이후 이상반응 발생 신고는 없었으며, 전국 참여의료기관을 통해 순조롭게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다실’ 무료접종에 이어 27일부터는 ‘서바릭스’도 도입돼 보호자는 일선 참여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원하는 백신을 선택해 예방접종 받을 수 있다.

 

현재 무료접종이 가능한 참여의료기관은 전국에 8,400여 곳이 있으며, 기관 위치와 보유백신 현황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종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어디서든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는 "자궁경부암 백신은 다른 영유아, 노인 대상 백신과 안전성면에서 차이가 없는 백신"이라며 "일반적인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을 잘 지켜 안전하게 접종 받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밝힌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은 가급적 건강상태가 좋은 날 접종하기 여러 명이 함께 접종의료기관을 방문하기보다는 개별적으로 방문하기 접종의료기관 방문은 오전이나 낮 시간대에 보호자와 함께 하기 예방접종 전 예진표를 꼼꼼히 작성하고, 예진시 의사에게 궁금한 사항 문의하기 예방접종 후 20∼30분 동안 의료기관에 머물면서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기 예방접종 후에는 접종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기 등이 있다.

 

또한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후 접종부위에 통증과 빨갛게 부어오르는 증상 및 면역형성 과정에서 발열,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런 증상은 2∼3일 내 치료 없이 회복된다"고 설명하며 "접종 후에는 접종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권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최근 백신접종과의 관련성이 없거나 아직 조사 중인 해외 사례가 백신부작용 사례인양 SNS에 유통되는 것에 대해 적극 해명하며, 세계보건기구 및 우리나라보다 먼저 백신을 도입한 국가의 이상반응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학부모 및 접종대상자의 이해를 돕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정보’를 일선학교 및 온라인을 통해 알리는 등 백신 안전성 우려해소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궁경부암 백신 국가예방접종 개시 이후 안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상반응 신고체계를 통해 중증이상반응 의심사례 발생 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인과관계 규명, 국가피해보상체계 운영 등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이상반응은 백신을 포함한 모든 의약품에서 발생 가능하지만, 극히 드문 중증이상반응보다는 백신접종으로 인한 암 예방 효과가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자궁경부암 백신을 국가예방접종으로 도입해 무료접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예방접종 전후 수칙을 잘 준수하고 접종을 받으면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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