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지만 무시못할 겨울철 ´3대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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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택 기자                


겨울철에 흔히 겪는 몇 가지 증상이 있다. 손발이 차거나 바람이 불면 뼈 마디가 시리고, 자주 담에 결리는 것이 대표적인 증세다. 이 같은 증상은 흔히 나타나는 만큼 별다른 치료 없이 무심코 넘기기 쉽다. 하지만 흔한 겨울철 3대 증상이 척추 관절에서 보내는 적신호일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겨울철 수족냉증, 날씨 탓이 아니라 ‘척추관협착증'

차가운 바람이 부는 날씨로 인해 손발이 차고 저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낮은 기온으로 인해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쉽게 단정짓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족냉증이 지속되고 목이나 허리 통증까지 느껴지면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척추관이 좁아지거나 척추디스크 탈출로 인해 척추 부위 신경이나 혈관이 압박을 받게 되면 손발이 차가워지고 찌릿찌릿한 감각을 느끼기 때문이다. 척추관협착증은 60대 이상 노년기에 많이 발생하며 장시간 가만히 서 있거나 걸을 때 다리 통증을 느낀다. 이런 증상은 날이 갈수록 심해져 50m, 100m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게 된다. 

연세바른병원 박영목 원장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수면 양말을 신거나 따뜻한 물에 담그는 것도 수족냉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며 “척추 질환으로 인해 수족냉증이 발생한 것이라면, 하루 빨리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뼈 마디로 칼바람 불면 ‘퇴행성 관절염’

관절염 환자들은 겨울만 되면 ‘뼈 마디 사이로 칼바람이 스미는 것 같다’고 자주 이야기 한다. 추운 날씨로 인해 관절 주변 인대와 근육이 굳으면서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로 인해 연골 수분량이 감소하고 연골세포 대사가 저해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었으나, 최근에는 외상, 비만, 가족력 등 다양한 원인으로 젊은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들에게 발생하기 쉬운데, 여성이 남성에 비해 근육과 인대가 약해 연골을 보호해주기 힘들기 때문이다.

추운 날씨에는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는 관절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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