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객 100만 시대, 의료관광 현재 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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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환자 진료비 누적합계 1조 5천억 원

곽은영 기자                



의료관광객 100만 시대. 해마다 많은 외국인 환자가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과잉 진료비와 불법 브로커 폐단, 수술 부작용으로 인한 의료분쟁 등이 이어지면서 의료관광의 현 위치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의료관광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짚어봤다.

외국인 환자 1인당 평균 지출액 382만 원

정부가 의료관광산업 육성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의료체계 왜곡 현상과 한국의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확산 등 해결해야 할 숙제가 늘어가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외국인 환자 30만 명, 진료 수입 총 6천694억 원 등 의료관광이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을 위한 의료기관 경쟁 가속화로 각종 부작용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내 의료관광산업의 주 타깃인 중국인 의료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과잉 진료비, 공장식 수술시스템 구축, 미용성형 부작용, 불법브로커 폐단 등은 국내 의료 질 자체를 떨어뜨리고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

최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발간한 '2015년도 의료분쟁 조정•중재 통계연보'에 따르면, 외국인 의료분쟁 상담 건수가 2012년 60건에서 2015년 103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을 요청한 외국인의 60% 이상은 중국인이었으며, 실제 최근 중국 관광객들의 국내 체류기간이 짧아지고 재방문율이 약 20% 떨어지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합법적 유치업체 관리 소홀과 불법브로커 문제

불법브로커의 활동도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5월 2년여에 걸쳐 강남 성형외과 등에 중국인 관광객 50여 명을 소개해주고......

곽은영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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