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현대인들은 ‘決定障碍'(결정장애)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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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범석 기자     

           


사람들은 모든 일을 시작하기 위해 결정을 해야 한다. 가장 가까운 예로 친구들과 혹은 가족들과 한 끼의 식사를 하는데도 넘쳐나는 메뉴 틈에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그러다 결국 “아무거나 주세요”라는 말을 던진다.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일부 주점에는 ‘아무거나’라는 메뉴가 등장한 지 오래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이야기 중 하나인 세익스피어 작(作) ‘햄릿’에서도 주인공인 햄릿은 “죽느냐 사느냐”로 고민을 했다. 또한 편의점에 가서 음료수를 고를 때도 우리는 냉장고 앞을 서성이며 수십가지의 음료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을 한다.

 

이처럼 넘쳐나는 제품과 다양한 정보 사이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반드시 해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결정이다. 특히 어떤 결정을 했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바뀌고 그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 그 때문에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결정을 다음으로 미루거나 남에게 의견을 물어 개진하려든다.

 

이처럼 현대인들은 ‘결정’에 있어 다소 소극적이다. 또한 자신의 건강관리 부분에서도......

이범석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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