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건강기능식품 '알고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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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철분, 칼슘도 다량 섭취 시 부작용 우려

       이범석 기자

최근 18개월 된 아이가 한약을 먹은 뒤 일주일 만에 머리카락과 눈썹이 빠졌다는 주장이 제기되 논란이 된 바 있다. 네티즌들은 한약도 양약처럼 약재 성분에 대해 처방전을 발행하여 부작용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아이들에게 한약재를 포함한 건강기능식품을 먹일 때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을 통해 알아본다.


 

영유아 아이의 경우 간과 신장의 대사와 면역 체계가 미성숙하고, 성인보다 물질에 반응이 더 민감하여 약물 오남용으로 인한 피해는 성인보다 더 클 수 있다. 특히 한약재의 경우 ‘인삼, 황기, 당귀, 백수오’ 등이 포함된 건강식품은 영유아에서는 민감한 반응이 나타나기도 한다.

 

아이에게 건강기능식품을 먹일 때는 영양소와 한약재 별 함량을 살펴서 아이에게 적합하지 않은 것이 포함되지 않았는지 살피고, 아이에게 꼭 필요하지 않은 건강기능식품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특히 성장지연이나 성장부진 아이의 경우 건강기능식품만으로 성장이 촉진되지 않으므로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어 치료할 필요가 있다.

 

유아 대표 건강기능식품의 기능과 부작용 사례를 살펴보면 흔히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유산균 의 경우 영아 산통, 장내 미생물 개선과 면역력 증강을 위해 사용되지만 유산균 종류에 따라 개인차가 있으며 헛배부름, 복통, 설사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또한 홍삼의 경우도 면역 증강 목적으로 사용되며 통상 3개월까지만 섭취하고 장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홍삼을 고용량 장기복용 시 혈압상승, 두통, 피부발진, 불면, 설사, 불면, 심혈관계 이상 등이 나타날 우려가 있으며 소음인이나 한의학 병증 중 한증에 진단되는 경우 필요한데 맞지 않는 아이가 먹을 경우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프로폴리스 역시 면역강화에 도움을 주는 건강성분 중 하나지만 부작용으로는 알레르기, 아나필락시스 반응 등이 있어 잘 맞지 않는 아이는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철분은 체내 산소운반과 혈액생성에 필요하며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물질로 철분 섭취 시 흔히 소화기 불편 증상이 나타나므로 6세 이하의 영유아는 과량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칼슘도 뼈와 치아 형성,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 혈액 응고에 필요한 물질로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줄여주는 물질이지만 일부에서 소화기 불편이나......

이범석 기자 news1@comp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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