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 채혈없는 연속 혈당 측정시스템 ‘프리스타일 리브레’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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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채혈없이 정확한 당 수치 결과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최대 14일 동안 사용 가능

오영택 기자입력 : 2020-05-20 11:42  | 수정 : 2020-05-20 11:42

 

 

 

애보트(Abbott)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연속 혈당 측정(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CGM) 시스템인 ‘프리스타일 리브레(FreeStyle Libre)’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의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을 관리하고, 궁극적으로 자신의 상태를 개선하는 데 더 많은 선택지를 갖게 됐다.

 

대한당뇨병학회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당뇨병 환자 수는 500만명 이상으로, 당뇨병 환자들은 효과적인 혈당 관리를 위해서 매일 손가락 채혈을 통해 자신의 혈당 수치가 목표 혈당 범위에 있는 지 확인해야 했다.

 

반면, 프리스타일 리브레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은 500원짜리 동전과 비슷한 크기의 센서를 팔 위쪽 (상박)의 뒷부분에 부착한 후 최대 14일 동안 연속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 혈당 측정의 편의성을 향상 시킨다.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센서는 얇은 접착 패드를 사용해 피부표면에 부착되고, 센서의 필라멘트(5.5mm 길이)는 피부 바로 밑에 삽입되어, 매 1 분마다 피하지방의 세포간질액(ISF)을 통해 당 수치를 측정한다.

 

애보트 당뇨사업부의 로버트 와그너(Robert Wagner) 총괄(General Manager of the diabetes care division)은 “애보트의 혁신적인 테크놀로지에 기반한 프리스타일 리브레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이 한국의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에 전세계46개국에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판매되고 있는데, 이제 한국의 당뇨병 환자들도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웅제약이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유통과 판매를 담당함으로써 한국의 당뇨병 환자들은 손가락 채혈을 통한 기존의 혈당 측정 방법 이외에, 혁신적인 혈당 관리 방법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프리스타일 리브레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은 손가락 채혈 검사를 필요로 하는 보정(세포간질액을 통한 당 수치를 손가락 채혈을 통한 당 수치와 비교해 보정하는 과정)이 필요 없이, 센서를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스캔하면 실시간 당 수치 결과와 분석 그래프를 스마트 폰에서 볼 수 있다. 프리스타일 레브레 센서는 최대 14일 동안 연속적으로 혈당 측정이 가능한데, 이는 국내에서 허가 받은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들 중에서 가장 사용 시간이 긴 제품이다.

 

프리스타일 리브레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은 사용자의 당 수치를 한 눈에 명확하게 볼 수 있는 안전한 클라우드 정보 시스템 ‘리브레뷰(Libre View)6를 사용한다. 리브레뷰 사용을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프리스타일 ‘리브레링크(FreeStyle LibreLink)’ 앱을 설치 후 프리스타일 리브레 센서를 스캔하면 당 수치 데이터가 자동으로 리브레뷰에 저장된다.

 

임상 연구와 실사용 데이터(Real-World Data)에 따르면, 프리스타일 리브레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은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 효과를 향상3시키고, 고혈당증8 또는 저혈당증9의 발생 빈도를 감소시키며, 당뇨병 환자의 입원 비율10과 당화혈색소11 수치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대웅제약과의 협업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이 보다 용이하게 프리스타일 리브레 연속 혈당 측정 시스템을 접할 수 있게 됐다.

 

대웅제약 이창재 마케팅·영업 총괄 부사장은 “당뇨병은 매일 24시간 모니터링이 필요한 만성 질환으로, 대웅제약은 애보트와의 협업을 통해 효과적인 혈당 관리를 원하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프리스타일 리브레의 혁신적인 테크놀로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통해 국내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헬스앤라이프 오영택 기자]
press@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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