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줄기세포 이식 생착률 높이는 단백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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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화 기자 ksh2@healthi.kr

입력 : 2019-08-16 11:26  | 수정 : 2019-08-16 11:26

BICD1 조절이 줄기세포 허혈적응과 이식치료효과에 미치는 영향 자료=한국연구재단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줄기세포 이식시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산화적 스트레스에 저항하는 단백질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규명했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노정혜)은 한호재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팀이 세포허혈적응 반응을 유도하고 혈소판에서 분비되는 세포재생 유도 물질과 유사한 지질대사체(cP1P)에 의해 조절되는 미세소관 운송단백질의 역할을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심근병증, 뇌졸중, 만성 신장병, 만성 퇴행성 관절염 등과 같은 질환에서 줄기세포 이식이 활용되지만 이식 시 세포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허혈성 손상은 이식 생착률을 저해하는 주된 요인이었다.

 

허혈유도인자(HIF1α)가 유전정보가 들어있는 핵 안으로 이동해 당 대사 조절이나 활성 산소종 축적 억제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을 깨우면서 손상에 저항하게 되는데 어떻게 허혈유도인자가 세포핵 안으로 이동하는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세포 내 물질 수송을 담당하는 생체트럭의 주요한 부품인 미세소관 운송단백질(BICD1)이 산소 공급 등이 원활하지 않은 환경에서 허혈유도인자가 핵으로 이동하도록 돕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이러한 미세소관 운송단백질의 활성을 연구진이 개발한 지질대사체(cP1P)로 조절할 수 있음을 알아냈다.

 

한호재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교수, 사진=한국연구재단

 

실제 허혈을 유도한 생쥐모델에서 생체트럭 부품을 결손시킨 줄기세포를 이식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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