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뇌전증 수술 중 ‘신경계 변화 감시법’ 합병증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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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화 기자ksh2@healthi.kr

입력 : 2019-08-16 13:55  | 수정 : 2019-08-16 13:55

 

사진=삼성서울병원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측두엽 뇌전증 수술 중 ‘운동유발전위 검사’를 통해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연구가 국내의료진에 의해 발표됐다.

 

16일 삼성서울병원은 신경과 서대원 교수팀이 측두엽 절제 수술을 진행한 환자들을 관찰해 수술 중 운동유발전위 검사가 실제로 합병증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뇌전증 수술은 난치성 뇌전증 환자의 중요한 치료법이다. 그 중 측두엽 절제 수술은 운동 신경계와는 거리가 멀지만 일부 1~3% 환자들이 편마비 등 합병증을 얻게 된다.

 

최근 영구적인 합병증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수술 중 신경계 감시를 진행하기 시작했다. 수술 중 신경계 감시법은 신경생리 전문의, 외과 전문의,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진행하는 대표적인 다학제 진료 방법이다.

 

연구팀은 1995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측두엽 절제 수술을 진행한 892명 환자들을 추적 관찰해 수술 중 신경계 감시법이 실제로 합병증 예방에 효과적인지 분석했다.

 

삼성서울병원은 뇌전증 측두엽 절제 수술 동안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하며 신경계 손상이 일어나는지 파형의 이상을 확인하며 감시했다. 파형 이상의 판단 기준은 기본 파형의 진폭이 수술 중에 5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삼았고, 만일 실시간 추적감시에서 파형의 진폭이 감소하면 바로 외과의사에게 알려 원인을 확인하고 구급 처치를 시행해 영구 손상을 막을 수 있도록 했다.

 

신경 반응 진폭이 감소하는 원인 절반은 과도한 견인(50%) 때문이었다. 그 외 뇌척수액 소실(30%), 저혈압(10%), 혈관수축(10%)과 같은 원인들 모두 응급처치를 통해 대처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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