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위식도 역류질환, 수술이 약물치료보다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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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화 기자ksh2@healthi.kr

입력 : 2019-08-20 18:22  | 수정 : 2019-08-20 18:22

 

자료=중앙대병원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위식도 역류질환의 치료에 있어 수술이 약물 치료보다 효과가 우수하고 완치도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앙대병원(병원장 이한준)은 외과 박중민 교수팀이 위식도 역류 질환에 대한 복강경 항역류수술의 다기관 전향적 연구논문 통해 위식도 역류질환의 치료에서 수술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완치가 힘들다. 약물치료를 대신한 ‘복강경 항역류수술(Laparoscopic Nissen Fundoplication, 복강경 위저추벽성형술)’이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제시된 것 역시 최근 일은 아니다. 문제는 지금까지 수술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국내 대부분의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이 수술은 아예 접고 약물 치료에만 의존해온 게 사실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2016년 위식도역류질환 환자 중 342명만이 항역류수술을 받은 반면에 같은 기간 약 310만 명이 고용량의 장기간 약물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중민 교수팀은 지난해 상반기 중앙대병원을 비롯, 고대안암병원, 인천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아주대병원 등 국내 5개 대학병원에서 항역류수술을 받은 51명의 위식도역류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전과 수술 후 3개월간 위식도 역류질환의 가슴쓰림, 위산역류, 삼킴장애, 비전형적 증상 및 수술 합병증, 삶의 질 등을 평가하고, 수술 받기 전에 약물치료를 받고 있을 때와 비교해 수술치료의 효과와 타당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복강경 360도 위저추벽성형술을 통한 항역류수술 환자 모두 합병증은 없는 가운데, 대다수인 97%(완치 87.9%, 부분개선 9.1%)가 수술 후 3개월 뒤 위식도 역류질환의 전형적인 증상인 가슴쓰림 증상이 완전히 없어지거나 개선됐으며 위산 역류 증상도 94.3%(완치 82.9%, 부분개선 11.4%)가 해소됐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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