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패혈증 생존율 끌어올릴 새 치료법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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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 2019-08-21 19:32  | 수정 : 2019-08-21 19:32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팀, 세계 최초로 세균에 백혈군 면역반응 기전 규명

 

 

자료=서울대병원

 

 

세균은 박멸, 독소 방출 줄이는 백혈구 내 핵심 효소 찾아

 

[헬스앤라이프 윤지은 기자] 세균 감염 시 백혈구에 의한 세균 공격과 장기 손상 물질 방출로 패혈증이 발생한다. 패혈증은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에서 사망률을 높이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우리 연구진이 이 패혈증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를 찾아냈다. 

20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연구중심병원 프로젝트 염증/대사 유니트 김효수 교수팀(김영찬, 장현덕, 이상언, 김솜이)이 세균 감염 시 백혈구인 호중구가 세균 박멸과 함께 독한 사이토카인을 방출해 인체에 손상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를 조절할 수 있는 기전 규명으로 패혈증 치료제 개발에 새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는 세계 최고의 권위지인 네이처 자매지 <네이처 케미컬 바이올로지(Nature Chemical Biology, IF 13.94)> 온라인 19일자에 게재됐다.

패혈증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300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한 달 내 사망률이 30%에 달한다. 수많은 치료제들이 개발되고 있지만 패혈증의 원인과 진행 과정이 단순하지 않아 아직까진 이를 잡는 약은 없다.

감염된 세균박멸은 호중구가 담당한다. 세균의 빠른 제거를 위해서이긴 하지만 사이토카인의 과도한 방출이 세균 뿐 아니라 인체에도 손상을 입힌다. 세균은 사라졌지만 환자는 결국 사망하는 결과는 아이러니 자체이다.

패혈증 주요 원인 물질은 세균의 균체 내에 함유된 독소인 ‘엔도톡신(내독소, endotoxin)’이다. 연구팀은 엔도톡신이 백혈구의 사이토카인을 대량 방출해 인체를 손상시키는 원인을 추적했다.

 

 

자료=서울대병원

 

 

패혈증 악화의 중요한 계기는 염증반응-후폭풍이 발생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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