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적용한 국내 첫 미세 다공성 추간체 유합 보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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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기자

입력 : 2019-08-30 10:01 수정 : 2019-08-30 10:01




메디쎄이 '메두사'…골유합율 ‘극대화’

 

 

그림=123RF

 

 

[헬스앤라이프 김세영 기자] 3D 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메두사(Meussa cage)는 수술 후 골유합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존 제품에선 적용할 수 없었던 다공성 구조체를 지닌 신개발 치료재료다. 경추 및 흉·요추용 ‘추간체 유합 보형재(Interbody Fusion cage)’로 골다공증 환자에 특화된 제품이며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인한 구조적 이상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하는 체내이식용 의료기기다.

3D 프린팅은 여러모로 의료기기산업에서 활용도가 높다. 최근 이를 활용해 골유합율을 극대화한 추간체 유합 보형재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2013년 정부 국책과제를 통해 메두사를 개발한 메디쎄이는 미세 다공성 구조의 추간체 유합 보형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또한 국내 최대 임상사례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11월 미국 FDA 허가까지 완료해 국내외 임상에 사용하고 있다.

메두사는 기존 추간체 유합 보형재에 비해 다공성 영역의 골조직 침투 효과가 월등히 뛰어나 척추체 사이에 삽입된 후 높은 골유합율을 보인다. 이로 인해 골 고정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되고 고정력 증가 등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제품 대비 수술 부위의 안전성을 확보해 회복 기간을 단축시킨다.

 

 

 

메디쎄이 메두사
사진=메디쎄이


 

 

다양한 소재·형태의 임플란트 전 세계가 애용
 

경추 및 흉·요추용 추간체 유합 보형재는 수핵 탈출증, 디스크 퇴행 등 질병에 사용되며 추간판 디스크 제거 후 척추체 사이에 삽입돼 척추의 전만 각도 및 디스크 높이를 유지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최초의 추간체 유합 보형재는 검증이 완료된 티타늄합금 소재를 이용한 직육면체 형태 제품이 보편적이었다. 메디쎄이도 티타늄 소재를 활용한 직육면체의 ‘다이내믹(Dynamic cage)’ 제품을 선보여 2004년 국내 식약처 허가를 획득, 꾸준히 임상에 적용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인체 뼈와 유사한 탄성계수와 특성을 지닌 PEEK(폴리에텔에텔 케톤·Polyether Ether Ketone)소재가 개발돼 금속 재질을 대체하게 됐다. 메디쎄이는 총알(Bullet) 형상의 디자인으로 쉽게 삽입이 가능한 구조에 침강 현상까지 줄인 ‘엘피(LP cage)’ 제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추간체 유합 보형재의 경우 후방·전방·측방·측후방 접근법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임상적으로 요구됨에 따라 ‘토러스(Taurus-TL, AL, DL cage)’ 개발을 완료해 다양한 수술적 방법에 사용하고 있다.

척추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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