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 재건 암환자 방사선치료 최적 조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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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화 기자

입력 : 2019-05-25 19:05 수정 : 2019-05-25 19:05




Dose-response relationship between skin D2cc and development of reconstruction-related complication. Shaded gray regions indicate the 95% confidence interval
자료=Frontiers in Oncology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유방 절제와 재건을 받은 유방암 환자가 15회로 나눠 입체 세기조절 회전 방사선치료를 받을 때, 재건에 따른 합병증이 현격히 줄어든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용배ㆍ 장지석 교수, 성형외과 이동원ㆍ송승용 교수팀은 2012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치료를 받은 유방암 환자 75명의 유방 재건 합병증과 예후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유방 재건술을 받은 환자가 방사선 치료 시 환자의 50%는 보형물 주변 조직이 딱딱하고 두꺼워지는 구형구축, 조직괴사, 감염 등의 합병증을 경험했고 심한 경우 재건을 포기해야 했다. 이유는 방사선 빔은 직선인데 유방은 곡선인데다 환자마다 유방의 크기, 모양, 각도가 달라 균일한 선량을 쏘는 것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의 유방 전체를 드러내고 1차적으로 조직확장기를 이용해 모자란 피부조직을 넓혔다. 이후 유방을 물방울 형태로 만든 뒤 3주간 입체 세기조절회전 방사선치료(VMAT)를 15회에 나눠 시행했다. 6개월 후에는 2차적으로 조직확장기를 제거하고 인공보형물을 넣었다.

전통적 방사선치료법에서는 유방재건 부작용이 환자 중 38.5%에서 발생했는데 VMAT 15회 분할요법에서는 14.3%로 나타나 전통적 방사선치료법보다 약 63% 정도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재건 합병증 및 예후를 추적 관찰한 결과 방사선 치료의 선량이 1 그레이(Gy) 증가할 때마다 합병증이 12% 느는 것으로 나타나 방사선 치료 후 발생하는 유방 재건 합병증은 방사선 치료 선량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임도 관찰했다.

연구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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