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우려보단 기대감 드러낸 환자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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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빈 기자

입력 : 2019-05-01 08:08 수정 : 2019-05-01 08:31



30일 '제1회 헬스케어 미래포럼' ... 시민단체·의료계는 "우려감"

 

[헬스앤라이프 정세빈 기자] 환자단체가 처음으로 바이오헬스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환자단체는 '헬스케어의 가능성에 집중하고 싶다'며 바이오헬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3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제1회 헬스케어 미래포럼'을 개최해 바이오헬스 관련 다양한 이슈에 대한 찬·반 토론을 통해 산업 육성을 위한 합의점을 찾아가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제1회 헬스케어 미래포럼' 토의 패널
(왼쪽부터) 좌장 송시영 연세대학교 교수,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
정형준 참여연대 사회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이세라 대한의사협회 기획이사,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 안현실 한국경제 논설전문위원, 강성지 WELT 대표
사진=헬스앤라이프

 


이날 포럼 토의 세션에 참석한 패널들 중 눈길을 끈 것은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였다. 그는 "기다려왔다"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안 대표는 "오늘 우리는 안전과 효과의 갈림길에서 미래사회의 생명과 건강 위해 중요한 사회적 논의를 하고 있다고 본다"며 "긍정적 의미에서 제도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헬스케어 서비스는 생명과 직결되지도 않고 삶의 질을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 그 역할이다. 사실 환자 입장에서는 의약품만큼 우선순위가 높지는 않다. 그러나 헬스케어의 가능성에 집중하고 싶다"며 "세계적으로 바이오헬스케어에 대한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는 추세다. 한국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지켜볼 것인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할 것인지의 기로에 서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바이오헬스와 관련된 찬성과 반대 입장이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웨어러블 스마트벨트를 개발한 스타트업 회사 WELT 강성지 대표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스탠다드만큼은 따라가서 우리 기업들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다른 나라 기업들과) 경쟁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번 포럼에서 합의점을 찾아냈으면 좋겠다. 합의점에서만큼은 작은 성공을 만들어내 성취감을 느끼고 그 다음의 문제에 대해 옮겨가며 해결해야 한다. 산발적으로 논의를 진행하면 계속 같은 이야기만 반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성, 효용성 내세운 시민단체와 부작용 가능성 우려하는 의료계

반면 안전성에 더해 효용성 문제, 부작용 가능성 등을 들어 우려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법 체계와 사회적 합의를 무력화시키는 실증특례제도는 폐기돼야 한다"며 "항목이나 내용에 대한 제한이 전혀 없어 앞으로 어떤 것이 선정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전 국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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