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기억· 반응 조절 뇌 회로 세계 최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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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보미 기자

입력 : 2019-02-17 11:21 수정 : 2019-02-17 11:21


<네이처(Nature)> 온라인 14일 판 게재



양측성 자극을 사용한 공포기억 반응과 감소의 원리. 양측성 시각 자극이 안구운동 및 주의집중을 담당하는 뇌 영역인 상구를 자극해 공포반을을 담당하는 편도체를 억제하는 새로운 신경회로가 활성화 된다.
제공=기초과학연구원

 

[헬스앤라이프 송보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치료하는 뇌 회로를 발견해 화제다. 이번 연구는 경험적으로 확인된 심리치료 기법 효과를 동물실험으로 입증함으로써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법의 과학적 원리를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신희섭 단장 연구팀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일명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심리치료 요법의 효과를 세계 최초로 동물실험으로 입증하고 관련된 새로운 뇌 회로를 발견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고통스러웠던 상황의 기억으로 인해 공포반응을 보이는 생쥐에게 좌우로 반복해서 움직이는 빛 자극(양측성 자극)을 주었을 때, 행동이 얼어붙는 공포반응이 빠르게 감소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시간이 지난 후나 다른 장소에서 비슷한 상황에 처할 경우에도 공포 반응이 재발하지 않는 것을 확인 했으며, 뇌 영역 중 공포기억과 반응에 관여하는 새로운 뇌 신경회로도 발견했다.


공포기억을 회상하는 동안 좌우로 움직이는 빛이나 소리 등이 반복되면 정신적 외상이 효과적으로 치료된다는 사실은 기존에도 보고된 바 있었으나 원리를 알 수 없었다.


연구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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