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간염 급성 간부전 예측모델 알파스코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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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보미 기자

입력 : 2018-11-30 10:46 수정 : 2018-11-30 10:46



혈액검사결과 입력으로 사망위험 계산

 

[헬스앤라이프 송보미 기자] A형간염에 의한 간성뇌증(간성혼수)을 동반한 급성 간부전 환자에서 간이식 또는 사망의 위험을 조기 예측할 수 있는 예후 모델이 개발됐다. A형간염은 만성간염을 유발하지 않지만 드물게 간부전으로 인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0년 중후반 연 1만6000여 명의 대규모 환자가 발생했다. 당시 백신 보급으로 집단면역(herd immunity)이 형성돼 환자 발생이 감소했으나 최근 다시 감수성 환자에서 A형간염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조사에서는 연간 70~80명이 A형간염으로 사망해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유럽에서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의대 김윤준·조은주 교수팀, 제주한라병원 김진동 연구팀과 국내외 다기관 연구자들은 2007-2013년 국내 A형간염 급성 간부전 환자 294명을 대상으로 조기 예후 인자를 확인해 간이식 또는 사망의 위험을 예측하는 모델을 고안했다. 영국, 인도, 일본 환자 56명를 조사해 이를 검증했다.

 

 

이번에 개발된 예후 모델 ‘알파스코어(ALFA score)’는 간부전 환자의 이식 또는 사망 위험을 정확도 0.87로 예측해 외국에서 개발된 기존 예측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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