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기억저장소' 찾았다...치매 치료길 열리나 [헬스앤라이프]

반응형

서울대 강봉균 교수팀 연구결과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입력 : 2018/04/28 12:07


[헬스앤라이프 김성화 기자] 


강봉균 서울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시냅스를 종류별로 구분하는 기술을 개발하여 뇌에서 기억이 저장되는 ‘기억저장 시냅스’를 찾아냈다. 시냅스는 두 신경세포 사이의 신호를 전달하는 연결지점으로 신경계의 기능적 최소단위다.

 

사진=123rf

 

70여 년 전 캐나다 심리학자인 도널드 헵은 두 신경세포 사이의 시냅스에 기억이 저장된다는 가설을 제시했고 학계에서 유력하게 받아들여졌으나, 기술적인 한계로 아직까지는 실험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 이번 연구로 헵의 학설은 사실로 증명됐다.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연구팀은 한 신경세포의 수천 개의 시냅스들을 종류별로 구분할 수 있는 기술(dual-eGRASP)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기억의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알려진 뇌 부위인 해마를 연구했다. 그 결과 수많은 시냅스 중에서도 학습에 의해 구조적‧기능적으로 변화가 있는 ‘기억저장 시냅스’를 찾아냈다.

 

강봉균 교수는 “이 연구는 한 신경세포의 시냅스를 구분할 수 있는 dual-eGRASP라는 신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기억이 어디에 저장되는지 그 위치를 규명한 것”이라며, “향후 기억을 연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해 치매, 외상후스트레스 장애 등 기억 관련 질병 치료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 연구 성과는....



기사원문보기


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80427110022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