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온] 불씨 붙었지만 타오르지 않는 의료계 미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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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4/02  10:14 수정 : 2018/04/02  10:14



서지현 검사의 용감한 고백으로 시작된 미투 운동 (Me Too · 나도 당했다)이 석달째로 접어들 었다. 법조계에서 시작된 미투는 문화 · 예술계, 교육계 정계, 종교계 등 성역없이 번지고 있다.

 

비교적 조용했던 의료계도 예외는 아니었다. 선배에게, 교수에게 성폭행 · 성추행을 당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실명이 공개된 사례는 없다. 다른 분야에 비해 비교적 잠잠한 편이기도 하다. 환자의 목숨을 담보로 한다는 이유로 도제식 교육과 상명하복의 수직적 조직문화가 뿌리 깊게 잡은 의료계에서 미투가 역할을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게 의료계의 반응이다. 
 

 

의료계 종사자 10명 중 1명 성희롱 · 성폭행 경험… ’77%는 참는다’ 
 
보건의료 노동자 10명 중 1명꼴로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54개 병원 1만1662명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내 갑질과 인권유린 실태조사' 를 시행했다. 분석 결과 간호사 13.2%, 간호조무사 7.4%, 의료기사 7.8%가 성희롱 · 성폭행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욕설이나 반말, 무시, 모욕적 언사 등 폭언을 경험한 사례는 56.2%로 절반이 넘었다. 보건의료인 2명 중 1명은 폭언을 경험하는 셈이다. 직종별로는 간호사가 65.5%로 상대적으로 폭언을 경험한 사례가 많았고, 간호조무사 48.5%, 의료기사 37.4%, 사무행정 33.5% 등이 뒤를 이었다. 폭행을 당한 사례도 7.6%에 달했다.

 

더 큰 문제는.........



헬스앤라이프 윤혜진 기자 yhj@health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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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8040211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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