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센터’ 구축 위해 헬스앤라이프-대한트라우마협회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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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과 안정이 신체의 건강을 유지하고 삶을 윤택하게 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먹고 사는 문제에 급급하던 시절에서 이젠 삶의 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더구나 최근 들어 많은 사건 사고가 현대인의 스트레스와 불안, 심한 감정기복 등에 기인하면서 정신건강을 돌보기 위한 보다 전문적이면서도 접근성 높은 프로그램과 이에 대한 체계적 지원 시스템에 대한 니즈가 커졌다.
 

건강·의료 전문매체 헬스앤라이프와 사단법인 대한트라우마협회가 정신건강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7월 21일 서울 신공덕동 소재 콤파 본사에서 오영택 콤파 대표와 김선현 대한트라우마협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신건강증진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대한트라우마협회는 헬스앤라이프가 운영하는 정신건강센터에 정신건강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정신건강 증진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다각적인 온라인 문진 및 검진 프로그램 개발 ▲온·오프라인 정신건강 상담실 구축 ▲정신건강 헬스케어 사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연계 활동 및 대국민 홍보 등을 공동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직장인을 비롯해 일반인들의 정신건강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치유나 치료 등이 필요한 경우 조기발견을 통해 보다 질 높은 삶을 추구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나갈 계획이다. 대한트라우마협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헬스앤라이프는 정신건강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게 된다.

 

예술심리치유와 아동·청소년 및 직장인, 노년층을 비롯 범죄피해자 지원 상담까지 맞춤형서비스를 지원한다. 직장인의 경우 개인과 기업으로 구분해 기업 복지 프로그램으로 연동 서비스도 마련한다. 전문연구원과 위원단을 꾸려 다양한 심리 검사와 치료프로그램 연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엔 정신의학과전문의, 심리상담 전문가 등 이 분야 관련 전문가들이 함께 한다.
 

2011년 설립된 대한트라우마협회는 범죄, 사회적 차별, 재난·재해, 사별 등으로 고통을 겪은 트라우마 당사자들이 심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모임과 봉사 활동을 진행해왔다. 특히 2014년에는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 형제·자매 야외 워크숍’을 진행하고 2013년에는 ‘청소년 자살예방 임상미술 작품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김선현 대한트라우마협회장은 현재 차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장이자 세계미술치료학회장으로 있다. 동서의학과 동서미술치료, 통합의학 등 의료현장에서 임상미술치료의 의미와 역할을 알리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헬스앤라이프 발행인 오영택 콤파 대표는 “문턱을 낮춰 누구나 접근하기 쉬운 정신건강센터를 구축함으로써 대중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정신건강증진 프로젝트의 목표가 있다. 프로젝트 파트너로 대한트라우마협회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면서 “상호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대국민 건강증진 프로젝트가 실질적으로 일반인들의 정신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선현 협회장은 “우리 사회는 급격한 변화로 정신건강 및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사회와 개인의 아픔을 나누고 치유할 수 있는 좋은 도구로 쓰임을 받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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