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콘드리아 망가뜨려 암세포 자살 ... 새 항암치료법 개발 - 헬스앤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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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앤라이프  윤지은 기자

2017/06/23  11:19

자기조립나노입자를 이용한 항암치료 모식도 / 그림=UNIST

 

암세포가 자살하게 만드는 새로운 항암치료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암세포 미토콘드리아 안에서의 합성 펩타이드 자기조립을 통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 화학과 유자형 교수팀과 이 대학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곽상규 교수팀, 충남대 분석과학기술대학원 이은지 교수팀이 공동으로 진행된 연구결과다.

 

22일 UNIST에 따르면 연구진은 화학요법에 대한 암세포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완전히 다른 메커니즘으로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냈다.   

 

기존의 암 치료는 수술을 통해 암 조직을 제거한 뒤 화학요법으로 환자를 치료했다. 하지만 화학약물을 계속 투여하다 보면 내성이 생길 수 있는데 암세포에 내성이 생기면 더 이상 화학약물로 암을 억제하기 어렵게 된다.

 

연구진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분자의 자기조립(self-assembly)’을 이용했다. 암세포 내부에서 스스로 뭉친 분자들이 암세포를 파괴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특히 세포 소기관 중 미토콘드리아를 표적으로 삼고, 이를 파괴시킬 자기조립물질을 합성했다. 세포 내 에너지 공장으로 알려진 미토콘드리아를 망가뜨리면 암세포도 사멸할 것이라고 봤다.

 

이를 위해 합성한 물질은 트리페닐포스포늄(triphenylphosphonium)을 연결한 펩타이드다. 트리페닐포스포늄 펩타이드는 세포 밖에서 자기조립하지 못하고 분자로 존재한다. 하지만 이 분자가 미토콘드리아 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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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m.healthi.kr/news_view.asp?ArticleID=170623108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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